*🏷 만세 선인장 조주현 그림책 웅진주니어여자 아이의 방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선인장. 선인장의 모습이 두 팔 벌려 만세를 하는 형상 입니다. 그런 선인장을 바라보며 선인장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주인공은 혼자 추측해봅니다. 어느 날은 포크 같고, 어느 날은 숲 같고, 또 어느 날은 바다 같은 모습이지만 왜 선인장이 만세를 하고 있는지 알아내지는 못하고 방문을 쾅 닫고 나갑니다.그렇게 남겨진 선인장은 자신의 정체를 씨익 웃으며 고백합니다.관계의 시작은 언제나 다정함부터라고 생각해요.누군가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그러다가 자꾸만 알아보고 싶어 다가가면서 그 과정 속에 다정함이 녹아있으니 말입니다.선인장은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였을테죠.자신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결같이 만세를 한 모습으로 자신을 조용히 지켜봐주니 든든하기도 했을 거예요.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 받을 수는 없을지라도 언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주는 선인장이 있어 아이는 결코 외롭지도 않았을거고요.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그러 관계.아마 아이와 선인장 사이가 그런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화를 주고 받을 수는 없어도 마음을 나누는 것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마지막에 다정함 한도 초과 같은 선인장의 고백에 마음을 연다면 그 무엇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느꼈졌어요.<만세 선인장>은 선인장이 보여준 사소한 다정함 덕분에 주변 사물을 다시 보게 만들어 준 즐겁고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claire_bookshlef @woongin_junio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만세선인장#조주현#웅진주니어#도서출판웅진주니어#소박한책장#서평단#이벤트#신간그림책#그림책추천#선인장#다정#위로#관계#속도 #그림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사랑하는여자#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