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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선생님 ㅣ 노는날 그림책 24
사비나 콜로레도 지음, 세레나 마빌리아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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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선생님
사비나 콜로레도 글
세레나 마빌리아 그림
김여진 옮김
노는 날
🏷 잔디가 무성하게 자란 정원에 앉아
선생님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모두가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있었어요.
"우린 모두 한 반이에요!"
한 여자아이가 기분 좋게 손뼉을 치며
외쳤어요.
- 본문 중에서 -
가르칠 학생이 없는 선생님,
배우고 싶은데 선생님이 없는 학생이 만나
드디어 한 반이 되는 이야기.
그림책 속에는 학생이 없어 세상을 누비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닷가 마을에도, 높은 산골 마을에도, 하물며 사람이 많은 도시에 나가봐도 가르칠 수 있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선생님은 학생을 찾으러 세상 여기저기를 다닙니다.
너른 세상을 다니며 선생님은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가르치고 싶어 떠난 세상에서 선생님이 학생이 되어 삶을 배우고 돌아오게 되죠.
지쳐있던 선생님 눈 앞에 선생님을 찾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간절한 부탁으로 선생님은 자신이 어떤 존재였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고 아이들을 위해 여행자에서 선생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옵니다.
어쩌면 이 그림책은 가르치고 배운다는 의미보다
서로의 '존재' 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학생이 있어야 선생님이 있을 수 있고,
선생님이 계셔야 학생이 있을 수 있듯이요.
어쩌면 가정에서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 보다 당연함이 앞서 소중함을 잃고 지내는 것은 아닐런지요.
💐 '존재' 자체의 귀함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
매일을 감사함으로 지내기 어려울지 몰라도 스승의 날만큼은 제자는 선생님의 대한 감사와 존경을, 선생님은 제자에게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갖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 @kpp_association
@nanunnal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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