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색빛 웅진 세계그림책 264
로라 도크릴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나의 감정을 색깔로 표현 한다면 무슨 색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가지 색으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감정이라는 것이 화남, 슬픔, 기쁨 등 단순하게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정이란 건 복잡하고 미묘하니까요.

아이가 커 갈수록 감정표현이 다양해지는 것을 느껴요. 순수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친구 문제나 처음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 앞에서 우울해 하거나 슬퍼하면 엄마로써 안타깝지만 제대로 이야기 해주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지켜봐주고 들어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엄마니까 엄마랍시고 거창한 혹은 멋진 조언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망칩니다. 어른의 시선에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습득 된 잘못된 편견으로 내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에 조바심을 냅니다. 무의식 중에 우울한 건 나쁜거야, 슬퍼하는 건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라는 식으로 말이죠.

우리가 느끼는 감정 중에 없어도 되는 감정은 없어요. 순간 순간 달라지는 것이 감정이니까요.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우울함도 느껴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의 감정 혹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잘 다스릴 줄 아는게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회색빛> 속 주인공이 느끼는 회색빛 감정에 대해 엄마의 대답은 참으로 현명합니다.

🏷 네 기분이 어떤 빛깔이라도
널 사랑해.

어느날 아이가 회색빛 기분이 되어 내게 찾아온다면 다른 말 말고 저렇게 말해줘야겠어요.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요.


* @tinystar.books 와 @woongjin_junior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오늘은회색빛#로라도크릴#로렌차일드#김지은#웅진주니어#도서출판웅진주니어#웅진세계그림책#감정그림책#그림책추천#신간그림책#색깔#감정#우울#회색#사랑#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