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양말이에요?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대상작 소원함께그림책 5
쑨쥔 지음, 이선경 옮김 / 소원나무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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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흑백으로 표현 된 그림에 포인트로 원색을 가미해 순간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작인 <누구 양말이에요?> 인데요, 그림책이지만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더 많은 흥미를 유발해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양말이라는 소재와
여러가지 동물을 의인화 하여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다양한 이웃의 모습을 그렸어요.

어느 날,
아파트에 사는 주인공 고양이 조이가
엄마를 도와 빨래를 널고 있을 때
갑자기 위에서 노란색 양말 한 짝이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이거 누구네 집 양말이에요?' 라고
윗층을 보며 큰소리로 외쳐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조이에게 직접
주인을 찾아주라고 엄마가 심부름을 시켜요.

씩씩한 조이는 엄마 말씀에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 올라갑니다.
조이의 착한 마음이 전해져 꼭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그림책 속 아파트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정겨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꼈어요.

복도에 가득 널린 빨래도,
밖으로 나와 있는 살림살이에도
누구 하나 지저분하다 치워라! 여기는 내 집앞이다! 하는 인색한 동물들이 없고
복도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에 놀라면서도 부럽기도 했습니다.

격 없이 지내는 것 같아도
선을 넘지 않게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흐믓함이 밀려왔고요.

<누구 양말이에요?>는
우리가 이웃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이야기 합니다.

올빼미처럼 저녁에 출근하는 이웃을
배려해야 갈등 없이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처럼요.

누군가를 배려해야 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배워 몸에 익혀야 해요.
그래야 배려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이와 조이의 이웃들을 보며
올바른 소통과 배려,
그로인해 한사람도 소외되는 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힌트.
양말의 주인공이 몇층에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면지 속 그림을 자세히 봐보세요. 그 속에 힌트가 들어있어요.^^

* @sowonnamu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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