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흑백으로 표현 된 그림에 포인트로 원색을 가미해 순간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작인 <누구 양말이에요?> 인데요, 그림책이지만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더 많은 흥미를 유발해요.쉽게 접할 수 있는 양말이라는 소재와 여러가지 동물을 의인화 하여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다양한 이웃의 모습을 그렸어요.어느 날,아파트에 사는 주인공 고양이 조이가 엄마를 도와 빨래를 널고 있을 때 갑자기 위에서 노란색 양말 한 짝이 떨어지면서이야기는 시작 됩니다.'이거 누구네 집 양말이에요?' 라고 윗층을 보며 큰소리로 외쳐도아무런 응답이 없자 조이에게 직접주인을 찾아주라고 엄마가 심부름을 시켜요.씩씩한 조이는 엄마 말씀에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 올라갑니다.조이의 착한 마음이 전해져 꼭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그림책 속 아파트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보며 정겨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꼈어요.복도에 가득 널린 빨래도,밖으로 나와 있는 살림살이에도누구 하나 지저분하다 치워라! 여기는 내 집앞이다! 하는 인색한 동물들이 없고 복도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에 놀라면서도 부럽기도 했습니다.격 없이 지내는 것 같아도선을 넘지 않게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가르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흐믓함이 밀려왔고요.<누구 양말이에요?>는우리가 이웃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이야기 합니다.올빼미처럼 저녁에 출근하는 이웃을 배려해야 갈등 없이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처럼요.누군가를 배려해야 하는 것은어릴 때부터 배워 몸에 익혀야 해요.그래야 배려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조이와 조이의 이웃들을 보며올바른 소통과 배려,그로인해 한사람도 소외되는 이 없이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 힌트.양말의 주인공이 몇층에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면지 속 그림을 자세히 봐보세요. 그 속에 힌트가 들어있어요.^^* @sowonnamu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좋은책 감사합니다❤️...#누구양말이에요?#쑨쥔지음#이선경옮김#소원나무#소원나무출판사#이웃#공감#소통#그림책추천#서평단#서평단활동#그림책#만화#볼로냐라가치상#코믹스부문대상작#그림책육아#책육아#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