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피터 애커먼 글. 맥스 달튼 그림. 박지예 옮김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뚝뚝 흘리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쓰는 아이들.그 때마다 부모들은 곤혹스럽다.사람들 앞에서 창피하게 하는 아이의 모습에 부글부글 화가 끓어올라 결국 같이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기 일쑤. 이것도 훈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아이를 키우며 제대로 된 훈육을 하기란 참 힘든 것 같다. 그건 아마도 훈육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어릴적 제대로 된 훈육을 받아 보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그런데 여기, 우연한 훈육으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릴 줄 알게 된 꼬마가 있다.화가 나면 무조건 소리를 지르고, 하기 싫은 일이 생겨도 소리만 냅다 지르던 아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사실 어른들도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게 쉽지 않다. 몸만 커졌지 여전히 어린아이로 머물러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한 미성숙한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인 듯 하다.나도 우리 아이도 화가 나는 감정을 어떻게 현명하게 표현하고 풀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화 나는 걸 무조건 참아서도 안된다.현명하고 바람직하게 풀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