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놀래. 이상교글 김성희그림.반짝 해님이 얼굴을 내민 맑은 날아이는 밖에 나가 놀고 싶어 부지런히 챙기기 시작합니다.엄마 아빠의 도움없이 혼자서 바지를 입고, 윗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밖에 나갈 채비를 열심히 합니다. 어려도 엄마를 아빠를 찾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아이가 참으로 기특합니다. 옆에 있는 애착인형 토끼에게도 똑같이 알려줍니다. 옷을 입으며 토끼에게 빨리 입으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아이의 신남이 묻어나 책을 읽는 동안 같이 신이나 설레기도 합니다.아직 어려서 준비를 하다가 누굴 찾지 않을까?혹시 옷을 뒤죽박죽 엉망으로 입고 결국엔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까? 조마조마 한 생각도 잠시,완벽하게 외출준비를 마치고 나가는 아이를 보며 아이들은 어른들의의 걱정보다 훨씬 씩씩하고 잘해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어른보다 서툴고 시간은 좀더 필요할지몰라도 기다려 주면 분명히 해내는데 어른들이 기다려주지 못해 아이의 작은 성취감을 뺏어버린 건 아니였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어른의 도움없이 혼자서 해낸 외출준비로 오늘도 한뼘 자란 기특한 아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