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 요정 - 설날 그림책
안영은 지음, 보람 그림 / 키즈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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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그림책 <복주머니 요정>(안영은 글, 보람 그림, 키즈엠)의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에서 아동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 MBC 뽀뽀뽀, EBS 엄마 까투리등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했다. 2018년 한국방송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으로는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반려 용 팝니다> 등이 있다.

설날 그림책 <복주머니 요정>은 표지부터 남다르다. 십장생을 떠오르게 하는 배경에 한복 입은 소녀가 자신의 몸보다 큰 복주머니를 번쩍 들고 있는 그림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복을 주고받는 설날맞이 그림책으로 안성맞춤인 그림책이라 생각된다.

그림책은 주인공 복주머니 요정이 새해에 쓸 다섯 가지 복을 구하러 길을 떠나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복주머니 요정은 일 년 동안 똥을 누지 못한 호랑이를 위해 호랑이 똥구멍에 얼굴을 넣어 박혀있는 뼛조각을 빼내 주고 빼낸 뼛조각으로 그물에 걸린 문어를 구해주고, 싸우고 있는 사자들, 배고픈 할머니를 차례로 도와준다. 이런 과정에서 복주머니 요정의 주머니에는 용기, 지혜, 우정, 선행, 건강 다섯 가지 복을 다 모아 복주머니의 주인을 찾아간다. 새해 다섯 가지 복을 받을 주인공은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다.

색연필과 물감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린 캐릭터 그림이 귀여우면서도 좀 더 동양적이고 사실화에 가까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니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에는 충분한 듯하다.

그림책은 우리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자녀들의 복을 비는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듯하다. 설날 덕담을 대신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선물하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라 추천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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