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등산 -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등산 부추김 에세이
신경은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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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도, 등산 (도서 협찬) / 애플북스 (신경은 지음)

 

 

소제목의 문구가 눈에 띄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등산 부추김 에세이"

에세이를 평소에 즐겨보진 않는데, 등산 에세이라고 해서 넘 신기했다.

그리고 작가분의 등산을 가게된 계기가 무엇일지 궁금했다.

 

어렸을 때는 등산가자고 부모님이 말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ㅎㅎ

작가분도 나처럼 어렸을 땐 가기 싫지만 유혹에 못이겨 따라갔었구나 싶었다.

나도 아빠랑 엄마랑 동생이랑 등산을 주말에 한번씩 가곤 했는데, 가기 싫은데도 아빠의 한마디에 가게됬었다.

"산 갔다가 내려오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사줄게~~!"

이 한마디가 뭐라고 ㅋㅋ 그당시 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아이스크림이라는 달콤함에 빠져 따라갔었다.

글쓴이의 용돈과 나의 아이스크림^^ 같은 맥락인거 같다.

그런데 막상 등산을 시작하면 얼마 못가서 오르막길 갈때는 '아.. 아이스크림이 뭐라고.. 내가 따라왔지..'하며 후회를 했던게 생각나고, 하산할 때는 '와 이제 드디어 내려간다! 아이스크림아 날 기다려~!' 하면서 내려갔었던게 생각났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목적한데까지 도달하고 다시 홀가분하게 내려갔을 때의 성취감의 기쁨!

아빠가 아마도 이걸 알려주고 싶어서 데리고 갔던게 아닐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다.^^

작가분도 어렸을 때는 마지못해 따라간 등산에서 주변 경치를 돌아볼 여유까지는 없었던거 같다.

나 또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며 산행을 했지, 주변의 아름다움까지는 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니까 그랬던 걸까 싶다..^^

 

 

와 작가분이 갔다오신 산마다 이렇게 사진을 한장씩 올려주셨는데, 여기 정말 아름다워보였다.

그래서 영남알프스는 난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

또한 여름에 갈 때는 반바지 입지 말아야하고 선크림도 꼭 바르라고 알려주심!!

 

등산을 하면서 에티켓도 알려주신다.

우측 보행은 꼭 지켜야할 수칙! 임신 하기 전에 남편이랑 집 근처 태조산에 몇번 간적이 있다.

근데 우측 보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나 편한길로만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 절로 부끄러워졌다.ㅎㅎ

이제라도 우측보행 해야한다는 걸 알아서 다행인거 같다.

그리고 연장자라도 몰라서 우측 보행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얼굴찌푸리지 말기!

 

 

그리고 위의 작은 네모칸의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해주면 작가분의 등산 영상도 짧게 만나볼 수 있다.

짧은 영상이지만 등산하는 주변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ㅎㅎ

 

원하는게 뭔지 알고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며 경험을 쌓아가면서 발견하고 개발해 나가는 것!

오늘도, 등산 (애플북스) / 신경은 지음

 

 

 

작가분이 말하는 중요한 것!

원하는게 뭔지 알고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하는 것!^^

그렇게 작가분은 등산을 시작해서 어느새 100개의 산을 목표로 삼고 꾸준히 등산을 하고 계신다.

나도 살면서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지말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 것, 원하는 걸 찾아서

경험해보는 걸 해야할 거 같다.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래는 방태산에 갔을 때의 일화를 말씀해주신다.

원래 방태산을 가려했던게 아니였다가 오게 되었는데, 우연히 일반 등산로가 아닌 아는사람만 갈 수 있는 등산로를 통해 들어간 것!

와 눈이 정말 많이 쌓여서 겨울 왕국을 연상케한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인거 같다.

 

 

아래는 작가분이 등산하면서 챙겨가면 좋을 간식과 먹거리 등등 소개해준다.

방석을 가져가면 좋다는데 정말 꿀팁같다.

막상 등산가서 의자가 계속 있는게 아니다보니 바위에 앉아 먹어야 할 때도 있었는데, 바위의 차가움..!!

방석이 있으면 정말 엉덩이 보호도 하고 따뜻해서 좋을거 같다.

간식도 계절에 따라 몸에 부담이 덜되는 간식들 위주로 알려주신다.

나도 등산 갈 때 참고해서 간식을 싸가야겠다.

 

등산 에세이는 처음 읽어봤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훅훅 읽었다. 그만큼 내용도 마치 옆에서 언니가 말해주며 대화하듯이 풀어써주셔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에세이라서 그런지 더 친근감 있게 다가온 이유도 있는 거 가탇.

작가분의 100개 등산 하기 목표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고, 나도 목표를 하나 세워서 계속 경험을 쌓아가봐야겠다.

" 오늘도, 등산 " 책 제목의 쉼표는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로 쉼표를 넣으신게 아닐까 책을 다 읽고 생각했다.

삶에서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면 언제든 지치게 되기 마련이다. 쉼표를 통해 잠시 휴식도 가지고 주변도 돌아보는 여유!

등산을 하면서도 나는 무조건 빨리 목적지까지 갔다가 무조건 빨리 내려와서 쉬어야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책일 읽고나서는 등산을 하는 목적부터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쉼표"

등산 하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쉬엄쉬엄 휴식을 가지며 주변의 풍경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 바람도 느끼며 여유로움을 가지는 것!

일상 생활에 지쳐있는 분들이 가볍게 읽기 좋을 책 같다.^^

또한 등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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