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밤의 미술관 -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Collect 5
이용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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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도서 협찬) /

동양북스 (이용규,권미예,신기환,

명선아,이진희 지음)

 

 

미술관을 시간내서까지 갔었던 경험은 학생 때 과제로 제출해야 해서 가본게 다인것 같다.

요즘은 더욱 코로나로 미술관 들도 축소 개방하거나 폐쇄 해서 더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유럽의 미술관들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새로웠다.

꼭 직접 가지 않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래의 작품은 소小한스 홀바인, <대사들> (오크 패널에 유채 /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작품)

아래의 작품 하나로 그 당시의 시대상을 표현한 게 놀라웠다.

또한 그 당시 천체 관측 기구들과 줄이 끊긴 현악기 등을 통해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그저 두 인물이 보일 뿐이였는데, 가운데에 여러가지 기구는 장식품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 해설을 읽고 나니까 더욱 작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작품에서 특이한 것이 가운데에 타원형의 이상한 물체가 있는데, 이게 뭘까 의미심장 했었다.

아래에 그 해설을 읽고 나서야 '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작품 속에서 왜상기법을 보는 건 처음이였다.

그 당시 화가분들의 대단함도 느낄 수 있었다.

작품 속 의미가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또 새로웠다.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 이다.

이 작품은 직접 재작년에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실제로 보고도 놀랍다고 느끼던 작품이였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했는데, 그 당시에는 이렇게 상세한 설명 없이 봐서 그저 '위대하고 놀랍다' 라고만 느꼈다면.

이렇게 책으로 설명을 보니까 이 작품 속 하나하나의 의미에 더욱 이해가 되었다.

 

여인과 그옆의 소년만 신경써서 봤었는데, 이렇게 아래에 왼쪽 하단에 죽은 사람들의 의미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었다.

그 당시의 빈곤함과 처참함을 더욱 극대화 해주는 요소인 것 같다.

감상 팁도 또한 작품을 보는데 더 재미를 주었다.

여신의 겨드랑이 털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수 있는데, 여성 인권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나타내 준 것 같다.

 

 

세번째로 인상 깊었던 작품은 스페인에 있는 작품!

지금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어서 그런지 더 눈길이 많이 갔던 작품이다.

유럽에도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았던 걸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역사시간에도 배웠었다.

지금의 코로나19보다 더 심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찔하다.

그 감정등을 작품 하나에 잘 담겨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죽은 모습과 불타는 주변의 땅들!

 

작품 속에서의 의미 또한 너무나 잘 나타나 있다.

' 자연이 내린 재앙 앞에 인간은 어찌할 수 없다 '

 

 

유독 스페인 작품에 눈길이 많이 갔다. 아직 스페인에 가보지 못해서 궁금한게 많아서 그런거 같다.ㅎㅎ

아래 작품은 그저 해설을 읽기 전에는 왕실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해설을 읽고 나니까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해 한명 한명 이해가 되었다.

아래 작품 또한 그 시대의 시대상을 잘 반영해주고 있었다.

스페인의 가장 큰 문제였던 국왕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왕비가 실세를 잡고 있던 시절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 속에서도 왕은 가운데 있지 않고 왕비가 정중앙 가운데에 그려져 있다고 한다.

 

 

또 재밌는 이야기로 13이라는 숫자에 대한 의미도 나와 있었다.

당연히 불길한 13명이라는 그림을 그려서 화가가 벌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화가의 주특기 덕분에 오히려 지금까지도 당당하게 미술관 전시실에 작품이 걸려있다고 해서 웃었다.

화가의 주특기가 아니였다면 아마 그 분은 벌을 받았을 거 같다.

 

 

꼭 기사나 뉴스 등을 통해서 그 당시의 정치상황을 나타낼 수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예술 작품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정치 상황 등을 알 수 있다니 놀라웠다.

지금으로부터 100년,500년 등등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우리가 그 시대의 모습을 많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한 작품을 통해서 다 배울 수 있고, 그 시대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직접 미술관에 가서 보면 가장 좋겠지만, 막상 가도 가이드 없이 작품을 보기에는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내가 보는대로 판단해버리기 일쑤인데,

이렇게 책으로도 작품을 보며 해설을 읽을 수 있어 더욱 나의 예술 지식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90일 밤의 클래식 또한 매우 궁금해서 얼른 읽어봐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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