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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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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넣는 제작 공정을 생각하면 3만원이 절대 비싼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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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양말목 공예 -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공예, 10가지 패턴으로 만드는 22가지 감성 소품
한창숙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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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침구 교체하면서 만들어본 동사니 목도리!

책으로 뜨개질이라니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30분 만에 동사니 목도리, 장난감, 화분 받침까지 만들었다.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지친 사람, 새로운 수공예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양말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하고 있어 환경에도 좋다.

주방용품부터 인테리어 소품, 캠핑용품, 반려동물 용품까지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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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틀라스 : 세계를 탐험해요 아트사이언스
카르노브스키 그림, 케이트 데이비스 글, 강준오 옮김 / 보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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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틀라스. 세계를 탐험해요》​

글 그림 케이트 데이비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상에는 바다와 대륙이 있고 나라와 도시가 있으며, 그 외에도 아주 많은 것들이 있어요.

그중에 지구를 특별하게 해 주는 동물 그리고 식물이 있지요.

이 특별한 지도책의 아름다운 지도를 보며 여러 대륙의 자리를 탐구해요.

그리고 유명한 건축물, 맛있는 먹을거리 같은 문화의 하이라이트를 찾아봐요.

각 대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그림 속에 숨겨져 있어요.

자, 이제 준비되었으면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나요!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책의 첫 페이지에는 세 가지 색깔의 필름이 들어있는데요,

필름을 눈에 대고 그림을 보면, 한 개의 그림에서 세 가지의 서로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세가지 색깔의 필름으로 표지를 들여다 보았어요!

빨간색 렌즈를 대고 보면 문화의 하이라이트가

초록색 렌즈를 대고 보면 신기한 세계 그림 지도가

파란색 렌즈를 대고 보면 각 대륙에 사는 동물과 식물이 보였습니다!

책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세계의 각 지역을 여행하며 각 대륙의 특징을 알아봐요.

둘, 지도에서 어떤 동물, 식물, 건축물, 예술품을 찾을 수 있는지 살펴봐요.

셋, 그림 안내서에서 문화의 하이라이트와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해 알아봐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유럽, 동유럽 등 총 9개의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와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꼼꼼하게 여행해요.​

우리의 바로 이웃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알아봐요.

책의 순서는 그림 - 그림 안내서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림은 한눈에 봤을 때 동물, 사물들의 형체를 분간하기 쉽지 않은데요, 색깔 렌즈를 대고 보면 명확해집니다!

먼저 빨간 렌즈를 통해 보았어요!

빨간색 렌즈는 문화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데요, 상형문자, 도자기, 터번 등이 보이네요!

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물건, 동물, 지도에 대한 설명은 뒷장에 있답니다.

초록색 렌즈로는 지도를 볼 수 있어요.

실제로는 초록 렌즈가 눈이 덜 피로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이는데, 카메라 상으로 찍으려다보니 흐릿하게 보이네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지만 그림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어요!

색체으로 대상을 확인할 수 없으니 선을 통해 대상을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그린 것 같아요.

마지막 파란색 렌즈로는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과 고래, 벌 등이 보이네요!

빨강 렌즈와 초록 렌즈에 비해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물이 많아 함께 이야기할 거리도 많아보여요!

세 가지 렌즈를 통해 그림을 보고 나면, 다음 장에서는 그림에서 볼 수 있었던 대상에 대한 설명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세계 문화의 하이라이트를 읽고, 지도 페이지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눈이 피로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의 하이라이트로 초콜릿을 선정한 것은 정말 의외였어요!

토마토, 감자, 초콜릿 등 세계에서 널리 먹고 있는 음식 중 많은 것들이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비롯되었답니다.

호루라기는 약 1000년 전에 파나마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지구 어디를 가든, 심지어 아주 삭막한 사막에 가더라도 생물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지구의 역사를 하루로 압축해 본다면 인류의 역사는 불과 1초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고사리, 바퀴벌레, 그리고 바다거북과 같은 동식물은 지구에 공룡이 어슬렁거리던 때부터 살아왔답니다.

보림출판사의 <아트사이언스> 시리즈는 우주, 지구, 생물, 인체와 동물 등 과학의 여러 주제에 걸쳐,

독창적인 콘텐츠와 뛰어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완성된 전 세계의 예술적인 과학 그림책을 출간함으로써

창조적인 영감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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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탈출
미셸 로빈슨 지음, 토 프리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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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탈출》

미셸 로빈슨 글

토 프리먼 그림

오동통한 소시지 열 개가 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자글자글 익어 가요.

소시지들은 누군가의 입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탈출하기로 결심해요.

이 용감한 소시지들은 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자 미셸 로빈슨은 영국 서부 글로스터셔의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로알드 달과 같은 따뜻한 작가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처음에는 텔레비전과 웹사이트, 라디오 광고에 글을 썼습니다. 지금을 꿈을 이루어 가족과 프롬에 살며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자가 공짜!》로 세인즈버리 아동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다른 도서로는 《양말이 사라졌어!》가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토 프리먼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재치 넘치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다른 도서로는 《오늘의 기분은 먹구름》, 《택배 왔어요!》 등이 있습니다.

오동통한 소시지 열 개가 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자글자글 익어 가요.

노릇노릇 구워지는 소시지들의 고소한 냄새! 침이 절로 고여요.

얼마나 맛있을까요?

하지만 소시지들에게는 이 상황이 썩 반갑지 않습니다.

프라이팬 안은 뜨겁고 기름으로 미끄덩하고 불쾌한 곳이에요. 게다가 곧 있으면 누군가에게 먹힌다니요!

소시지들 중 하나가 소리쳐요.

“가만있어 봐. 이거 영 마음에 안 드네. 나는 팡 터지기 싫어. 퍽 터지기도 싫고.”

소시지들은 이대로 익어서 누군가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심해요. 프라이팬 밖으로 탈출하기로요!

뛰쳐나간 2번 소시지는 조리대에서 몸을 날렸어요!

탈출에 성공할 줄 알았지만 마개가 뽑혀 배수구로 휘이익 빨려 들어가고 말아요.

"가만있어봐! 뜨겁고 기름으로 미끄덩한 이곳에서 나는 참을 만큼 참았어. 아, 난 팡 터지기 싫어. 퍽 터지기도 싫고."

4번 소시지가 뛰쳐나가요.

통, 통, 통

하지만 4번 소시지도 2번 소시지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아요.

사라지는 소시지를 본 사과, 오렌지, 포도들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끔찍한 장면이지만 사과가 조고만 포도의 눈을 가려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주방에 있는 채소, 과일들이 모두 살아 움직인다는 특이한 설정 때문인지, 소시지들이 잔인하게 죽은데도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2번, 4번 소시지에 이어 뛰쳐나온 6번 소시지까지 슬픔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탈출해서 죽는 모습을 보고서도 꼭 나가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8번 소시지는 걸어서 문 밖으로 걸어나가겠다는 비교적 평범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전의 소시지들이 조리대에 몸을 날리고, 믹서기에 자진해서 들어가는 특이한 계획을 세워

8번 소시지의 계획이 성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고양이의 먹이가 되버렸습니다.

고양이 눈에는 살아 움직이는 소시지가 않보이나 봅니다.

지글지글 자글자글, 프라이팬에는 오동통한 소시지 두 개가 남아있어요.

"버텨. 퍽 터지면 안돼. 우리는 탈출할 거야. 나한테 계획이 있어."

소시지의 계획은 과연 무엇일까요?

뭔가 좋은 방법이 있어 보이는데, 둘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할까요?

드디어 가스레인지 불이 꺼지고 소시지 형제는 서로를 껴안아요.

둘이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 계획은 꽤 기발한 것 같아요.

옆에 과일 친구들도 소시지들을 축하해주고 있네요!

두 소시지는 조리대를 가로질러 뛰어가요.

"여기 걸쭉한 데에 숨자. 와아! 재밌는데!"

둘은 양파로 훌라후프를 하고, 빨간 소스 속에서 춤을 추어요.

에고, 가여운 소시지들...겁에 질린 얼굴이네요.

두 소시지가 춤을 춘 곳은 바로 소스와 야채들이 담긴 후라이팬이였나 봅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다친 소시지 두마리가 창문 밖으로 떠나는 모습입니다.

결국 모든 소시지의 탈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마지막 소시지 두마리가 춍춍춍 뜰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약간의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소시지 탈출」은 주방 위의 과일, 채소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소재 하나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요.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소재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새롭고, 어쩌면 무서운 주제로 느껴질 것 같아요.

소시지들의 표정과 이야기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과일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밥을 먹으며 먹고 있는 음식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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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호주머니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김령언 그림,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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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윌리의 호주머니》​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김령언 그림

1954년에 출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 『Willie’s Adventure(윌리의 모험)』에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산책’이라는 이야기 3편이 실려 있어요.

국내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령언의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새롭게 꾸며 『윌리의 호주머니』라는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1910~1952)은 1950년대 미국 아동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기존에 있던 아동을 위한 글들과 달리, 어린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린이의 마음과 경험을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을 듣는 동심의 작가이지요.

그러한 그녀의 역량과 따뜻한 시선이 윌리의 세 가지 이야기에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린이는 긍정적이고 모험에 열려 있으며, 가능성이 넘치는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바로 윌리처럼요!

『윌리의 호주머니』에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산책’이라는 이야기 3편이 실려 있어요!

오늘 함께 읽어볼 부분은 윌리의 호주머니입니다!

예닐곱 살 정도로 보이는 꼬마 윌리에게는 평범한 일상도 모두 놀라운 모험이랍니다.

소중한 작은 모험들이 하루하루 쌓여 윌리는 한 뼘 한 뼘 자라납니다.

이 책을 만날 어린이와 어른 독자 여러분도 윌리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어느 날 윌리한테 새 옷이 생겼어요.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 있었지요.

윗도리에 세 개, 바지에 네 개가 있었어요.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윌리가 물었어요.

"물건을 넣어 두는 데 쓴단다."

아빠가 출근한 뒤 윌리는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면 주머니에 넣을 물건들을 찾기 시작해요.

윌리는 집 밖에 나가 새끼 고양이와 모리를 주머니에 넣어 보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윌리는 강가로 내려가 낚시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할아버지는 호주머니에 뭘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윌리에게 손을 집어넣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자, 주머니는 다시 텅 비어버렸답니다!

윌리는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떠올렸어요!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요!

윌리는 사람들이 주머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넣어다닌다는 것을 알았어요!

윌리는 바닷가로 내려가 쪼그맣고 노란 조가비, 쓸 만한 코르크 마개, 반짝이는 둥근 조약돌을 주웠어요.

어른들 눈에는 쓸모 없어 보이는 물건일지라도 아이들에겐 정말 소중한 물건일지 몰라요.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주머니에 자그마난 조각들을 넣어와도 무작정 버리지 말고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해가 저물자 아빠가 돌아왔어요. 윌리는 아빠에게 조가비 하나를 선물했지요.

아마 윌리는 아빠에게 소중한 물건을 선물했겠죠?

윌리와 아빠는 호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산책을 나갔어요.

아빠는 윌리한테 휘파람 부는 걸 가르쳐 주었답니다.

윌리와 아빠의 그림자에 율동하는 악보가 너무 정겨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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