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니콜라 피루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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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삶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즐기고
예술로부터 힐링과 힘을 얻고
그 예술로 삶을 더 풍성하게 살게 하고픈 엄마의 마음으로
집에는 도록이 몇권 있고 그것들과 친해지게 해주려고 나름 노력중이에요.
요즘 같이 집에서 모든 일상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더더욱
이런 문화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이 커지는데
마침 시기적절하게 읽어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은 다른 도록과는 달리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혹시 발견하셨나요?

바로 북극곰이 작품들 속에 숨어있다는 점인데요,
원작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아이들이 숨어있는 북극곰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살피게 되고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담겨있어요.

내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북극곰의 귀여움??

실제로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조각상인데 오르세를 대표하는 친구랍니다.
이 친구 이름(퐁퐁)을 조각가 프랑수와 퐁퐁에서 따왔네요.
자 이 친구가 우리를 방구석 1열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아이의 북금곰 피규어도 함께 미술관 투어가 시작되었어요~
사실 첫째는 명화에 큰 관심이 없는데
이 책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퐁퐁이(북극곰) 찾아라~ 를 하니
50페이지가 넘는 이 한 권을 앉아서 다 보았어요ㅎ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티비티 그림책이라더니...
작가가 천재인가요???
(물론 엄마도 찾기 힘든 수준의 그림도 있어서 어른 아이 모두 재미있네요~ 같이 한 번 찾아보세요~)

더 좋은 점은 이 책은 글이 없다는 점이에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예술을 감상할 때 온전히 작품을 느끼기 보다
배경지식 확인하기에 급급해서
전시회나 미술관, 공연장을 다 돌고 보고 나서도 뭔가 찜찜한 그런...
여긴 그럴 틈을 안 줘요 그런 설명이 아예 없어요ㅋ
작품 제목과 작가, 제작년도 정도만 알려줄 뿐..

그냥 작품 하나하나를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방식으로 담게 하는 것 또한 이 책의 특별함인 것 같아요.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방구석이 아닌 실제 미술관에서 작품들과 퐁퐁이를 만나볼 수 있기를 꿈꾸며...

읽고 나니 다른 시리즈 책들도 너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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