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 나와 놀아주지 않으면 '분명 난 어딘가에서 주워왔을 거야. 그래서 나를 이렇게 외롭게 만드는 거야. 나 진짜 우리 부모님 찾으러 가야겠어.'라고 하며 부모님을 찾으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고양이의 기분이 우리의 어린 시절과 같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자신을 사랑해 주고 함께 할 누군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 속 고양이처럼...
그렇듯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자신을 사랑해 줄 가족.
그 누군가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나와 함께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가족 혹은 친구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과연 이 고양이는 자신을 사랑해 줄 가족을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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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나 아이나 다 똑같은 것 같다. 동물들이 주인에게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처럼 아이도 부모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때문에 동물들도 아이도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해 줄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세상이 워낙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각자가 바쁘게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닌데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닥치게 되면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고 자신의 애교나 예쁨을 받아줄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방황을 하고 돌아왔을 때 나의 집, 나의 가족 내가 생활하던 곳이 정말 안락하고 행복한 곳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듯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이는 바로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다 보면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색채감이다.
이 책에는 검정, 파랑, 빨강의 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선에 따른 색채를 이용한 그림이라 그 상황의 고양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행복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고 다시 가족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잘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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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기쁨이는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이지만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냐며 확인을 한다.
물론 외동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확인을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 갈구하는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인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평안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 바로 내가 사랑해야 하는 그 누군가라는 것을...
사랑을 애타게 찾는 이나 허전함을 느끼고 갈증을 느낌을 물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어른이들이 읽어도 마음의 위로를 많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주위를 둘러보고 외로움을 타거나 사랑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밝은미래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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