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우투리 하나린 - 지난 이야기를 통해 간단한 줄거리가 나와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간단한 줄거리를 봐도 뭔가 긴급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하나린이 용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다음은 주노. 제이든이 나린이가 용마라는 것을 알고 우투리 서커스단을 공격하고 주노는 제이든에게 속아 나린이와 함께 붙잡히게 되고...
나린이와 주노가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했지만 제이든을 따돌리기 위해 주노는 나린이의 용마가 된다.
그리고 나린이는 우투리 동굴에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누란을 나눠먹던 가족들이 늙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노의 학교로 전학 온 창룡. 창룡이는 나린이 아빠의 용마이자 제이든의 부하.
창룡이는 나린이와 주노의 훈련을 맡아서 가르친다. 하지만 제이든은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여기까지는 내가 읽어본 우투리 하나린 2번째 이야기다.
3번째 이야기는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지난 이야기의 줄거리를 봐서는 제이든의 또 다른 부하인 빅토르가 우투리 동굴을 공격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런던 중에 나린이 할머니, 서커스 단원 오빠들이 죽음을 맞게 되고 나린이와 주노 그리고 창룡이는 제이든의 기지로 들어가 나린 아빠를 구하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해 아빠마저 잃고 만다. 창룡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우투리 불을 누란에 돌려주러 떠난다.
이렇게 전개되고 4번째 이야기 속에는 나린이 보다 주노의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이 책에서는 단양의 도담삼봉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도답 삼봉이라고 하면 관광지로 생각하는 곳이다.
그런 곳을 이 책의 배경으로 그렸다니...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강릉에서 일어난 교회의 집단 자살 사건. 일명 D동 사건을 계기로 주노와 주노 엄마 그리고 송이는 충북 단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나린이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하루하루 겨우 힘을 내며 살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힘이 들다 보니 주노네 가족과 떨어져 있기를 원했고 주노 엄마의 지인 집에서 머물게 된다. 어느 날 주노 엄마는 산에서 두릅을 캐다가 괴물을 보고 몸을 피하기 위해 절벽 아래로 숨게 된다.
그런데 송이는 조노 엄마가 루시타팜 부작용 때문에 환각 상태에서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고 주노는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노를 찾아온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이리 형사.
이리 형사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주노를 통해 하나린에 대해 묻게 되고 그런 이리 형사를 조사하던 송이는 울산에서 일어났던 수정 광산 집단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이리 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리 형사는 송이를 통해 우투리에 대해 알아내려고 하고 그것을 이상하게 느낀 송이와 주노는 비밀을 지키려고 하지만 이리 형사는 주노가 용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런 이리 형사와 송이 이모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또 다른 우투리 수아는 수정 동굴 아들 이리를 알아보고 작전을 실행하지 못하고 피해버리고 뭔가 느낌이 이상했는지 이리 형사는 영상을 확인하다가 그 여자가 바로 수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번 책에는 더 스펙터클한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도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다 있는 것 같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용마의 힘을 잃은 나린이와 용마로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주노가 과연 만나서 함께 힘을 합쳐 모든 것들을 밝혀 낼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다 보니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듯 책을 읽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상황들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리 형사와 송이 이모는 서로에게 정보를 줄 것인지, 주노는 나린이와 다시 만나 용마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인지 이리 형사와 수아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무슨 이유로 하나린을 찾고 있는 건지 하나린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다는 수아의 이유는 무엇인지 1999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매번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등장인물들이 새롭게 나타나게 되고 비록 우투리의 능력이 사라진 하나린과 용마로서의 힘이 더욱 막강해진 용마 주노 이 사건을 깨끗하게 해결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면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긴급하면서 빠르게 전개되는 시즌 2 우투리 하나린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를 꼭 읽어보길 권해본다.
누구나 가족을 잃을 수 있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어떨까? 4번째 이야기에서 1번째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하나린을 만나면서 마음이 아팠다. 우투리라는 이유만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야만 한다면 특별한 것이 아닌 그저 평범한 것이 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투리 하나린 4번째 이야기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우투리 하나린을 목표물로 생각하는 다양한 인물들이고 또 다른 용마들의 출현으로 자기만의 다양한 능력으로 사건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것과 사건이 밝혀지지 않기 위해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사라지게 하는 등 쫓고 쫓기는 관계들이 숨 막히게 돌아가는 부분에 있어서 집중하며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인 우투리 하나린은 전설 속 인물인 우투리에 관해 써 내려간 이야기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힘을 가진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들의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4번째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는 예고에 또 어떤 내용ㅇ이 전개가 될 것인지 기대를 하게 한다.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
이 책은 허니에듀를 통해 출판사 밝은미래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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