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검정토끼는 인간의 욕망에 따른 무분별한 행동들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자신들의 편리함과 이기적인 생각이 10년, 20년 뒤의 불편함으로 다가온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
이렇게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온 인간들이 그 댓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하루하루 검정토끼들이 늘어남으로 인간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이 점점 커지고 있고
자연에 대해 그 책임을 져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글밥이 많지 않다.
하지만 글밥은 중요하지않다.
왜냐하면 그림에서 우리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는 물론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 것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글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