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부분에 보면
어느 날 할아버지 집에 갔더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고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부분을 보면 하나씩 잃어가다가 결국엔 사라진다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할아버지는 하나씩 잃어가며 결국엔 사라지지만
동생은 할아버지가 잃어갔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간다는 상반되는 이야기.
그러니까 누군가는 죽고 또 다른 누군가는 태어나는 자연의 순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할아버지와 유난히 관계가 좋았기에 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기에 친척들과는 다른 특별한 추억들이 많다.
내가 결혼을 하고 내 아이가 또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지금은 천국으로 긴 여행을 떠나셔서 만날 수는 없지만
아이도 할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마냥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록 자세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따듯한 미소로 바라봐 주시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 할아버지라는 존재가 아이에겐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나 떠나지만 특히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건 참 힘든 것 같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기억을 하는 걸 보면...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 을 읽고 미소를 머금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키다리(모래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저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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