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나린이는 우투리 동굴에서 오래된 검정색 손금고를 발견한다.
금고 안에는 오래된 공책들이 있었고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도 있었다.
너무나도 궁금한 나린이는 살펴보기 시작하고...
몹시 오래된 흑백 사진이 있었는데
아빠와 주노 또래의 남자아이가 긴 의자에 앉아 같이 찍은 사진이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 변하지 않은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공책은 바로 아빠의 일기장이었던 것.
그 내용을 보니 앞뒤가 전혀 맞지 않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무슨 비밀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든 나린이.
할머니는 나린이에게서 그 물건을 빼앗으며 그 일기장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고
나린이의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가는데...
일기장에 적혀있던 날짜 '1929년'
과연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은 어떤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제이든이 자신의 용마들을 보내면서까지 알고 싶어하는 누란의 비밀은 무엇일까?
많은 궁금증을 토해내게 한다.
[누란은 늙지 않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
우투리 하나린은 판타지 소설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는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뒷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그렇다보니 재미도 두배, 상상 그 이상의 숨겨진 비밀들을 만나보는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한 한국형 판타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