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 보니 플라스틱의 탄생에 관한 탐사 보고서가 기록되어 있었다.
플라스틱은 당구공을 만들기 위해서 탄생했다고 한다.
아프리카코끼리의 상아로 당구공을 만들었는데 코끼리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대체할 만한 재료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플라스틱이다.
처음에는 분명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었을 것인데...
이것이 너무 무분별하게 늘어나다 보니 어떻게 보면 인간에게 없으면 안 되는 물질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들이 넘치고 넘친다.
그리고 비닐봉지는 또 얼마나 많은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방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도 한몫을 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인 레고.
우연히 버려지는 레고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가지고 놀 때는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연령에 맞는 재품을 다시 구입하려고 버려지는 레고 부품들...
이 레고가 분해되어 썩기까지 139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간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도 사라지지 않는다니...
이 책을 읽음으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플라스틱을 대체할 만한 물질은 없는 것일까?
책 속을 살펴보니 현재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