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의 프리치 가족은 서독의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과 아이들을 끌어안고 또 끌어안는 할머니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아마 우리나라도 이런 느낌츨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남북이 나눠져있는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이기에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나라도 남북이 대화를 통해 이산가족이 상봉을 하기도 한다.
상봉 현장을 떠올려보면
흘려도 흘려도 쏟아지는 눈물과 안아도 안아도 뭔가 부족한 듯 계속 안고 비비고 쓰다듬고...
아마 헤어진 가족이 몇 십 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직접 느껴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남북 이산가족.
세계의 눈들이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유심히 보고 있다.
그리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있는 날이면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시해서 보고 있다.
과연 그들의 눈에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비칠까?
특히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져 있던 독일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나라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불명의 타이틀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보이기식의 교류가 아닌 충분한 교류가 있어야 하고
평화적인 다화는 꾸준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통일이 된다면...
많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연 나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통일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우리도 곧 통일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