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 》

사실 과학이라고 하면 개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실험하고 직접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을 더 좋아라 한다.

우리 집 꼬맹이 역시 과학 공부(개념)도 좋아하지만 실험하는 걸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이공계 체질인듯...ㅋㅋ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가 서평단 모집을 할 때 경쟁이 어마어마했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서평단이 발표되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를 받으면 어떤 실험을 해볼까? 하며

들뜬 기분으로 책을 받는 순간 장난 아닌 두께감을 자랑하는 실험 대백과.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거기에 단순하게 그냥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생활 속 놀라운 실험,  마술 실험, 장난감 만들기 실험, 미술 실험,

요리 실험, 수학·과학 실험, 우리 몸 실험, 동물 관찰 실험, 발명·발견 실험 등

많은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실험 방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결과에 관한 사진도 올라와 있어서

실험을 하고 난 후 비교를 해볼 수 있었다.

꼬맹이와 첫 번째로 해본 실험은...

날달걀을 식초에 넣으면... 벌거숭이 달걀이 된다!

먼저 실험 대백과를 읽고 실험을 해보았다.

식초를 먼저 투명 그릇에 부어주고 날달걀을 너무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처음에 그냥 얌전히 있던 날달걀이 시간이 조금 지나니 보글보글 거품이 생겨

달걀을 껍질에 몽글몽글 맺혀있었다.


그러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 살펴보니 달걀이 떠 있었고

뱅글뱅글 돌면서 껍질의 탄산 칼슘 성분이 녹아 식초 위에 떠있었다.

이산화탄소를 내뿜다 보니 식초 위에 거품도 생겼다.


지금 계속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이틀 뒤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책에 나온 사진처럼 벌거숭이가 될지

결과는 잠시 기다리는 걸로...

두둥 드디어 벌거숭이 달걀이 쨘!!


 

달걀 껍질은 온데간데없이 훌라당 껍질을 벗어버린 벌거숭이 달걀.

식초 목욕을 하기 전 달걀과 비교를 해보니 이런!!


 

몸이 퉁퉁 부어있네? 아슬아슬하게 속을 비춰주는 벌거숭이 달걀..

두 번째 실험은...


소다를 식초에 넣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난다!

투명 그릇에 물은 반쯤 넣고 식초를 붓고 베이킹 소다(탄산나트륨)를 넣었더니

화산 폭발하는 것처럼 거품이 일어나면서 컵 밖으로 흘러넘쳤다.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이고,

식초는 산성이라,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만나면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가 발생한다.

컵 밖으로 흘러넘친 거품이 바로 이산화탄소이다.


실험을 할 때 생각지 않게 거품이 많이 일어나서 꼬맹이와 어찌나 놀랐던지

'어~~'하며 영상을 찍다가 꺼버리는 상황까지...

거품이 일어날 때는 꼬맹이가 신나했었는데 흘러넘치니 엄마도 꼬맹이도 당황모드..ㅋㅋ

실험 하나하나가 재미있다보니

또, 또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세 번째 실험은...


 

쿠킹 포일로 유리구슬을 싸서 종이컵에 담아 흔들면...

달걀 모양의 은색 공이 만들어진다!

막상 실험을 하려고 보니 유리구슬이 어디로 사라진건지...ㅋㅋ

평소에는 열심히 이리저리 굴러다니더니 뭘 하려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그래서 예전에 과학 실험 도구를 구입했던 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왕 구슬밖에 없어서 온 집안을 뒤졌더니 가까운 곳에 떡하니 몸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책에 나와있는 실험 방법대로 차근차근해보았다.

과연  달걀 모양의 은색 공이 만들어졌을까?


종이컵을 흔들기만 했을 뿐인데 어떻게 은색 공이 만들어졌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건 바로 종이컵을 흔들어도 안에 있는 유리구슬은 종이컵의 흔들림에 맞추어 움직이지 않는다.

유리구슬이 안쪽에서 여러 방향으로 이리저리 부딪치는 동안에 쿠킹 포일이 달걀 모양으로 변하는 것이다.

은색 공을 쟁반 위에 올리면... 신기하게 움직인다!

달걀 모양의 은색 공이 만들어졌으면

쟁반 위에 올려볼까?

신기하게도 은색 공이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한다.

사실 쟁반에 조금 움직임을 가해보았다는 건 안비밀...


그 외에도 많은 실험들을 해볼 수 있었다.

하나를 하고나면 또다른 하나를 하고싶어질 만큼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과학실험이었다.

생활 속 놀라운 실험들을 직접해보았으니 이번에 신기한 마술과도 같은 우리 몸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가장 자까이 있으면서 가장 신기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우리의 몸!

우리의 몸이 신기하게 변한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는 아이.

과연 우리 몸은 어떤 마술을 보여줄까?

평소에는 잘 몰랐던 우리 몸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팔을 문지르면... 움직인 쪽 팔이 줄어든다!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한다음 한쪽 손으로 다른 쪽 팔을 열심히 문지른 다음

다시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움직인 손 쪽의 팔이 짧아져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너무 신기해하는 울 꼬맹이.


 

왜 팔이 짧아졌을까? 그건 바로 운동을 반복하면 근육이 긴장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육의 긴장은 바로 풀어지지 않는 성질이 있고 문질러서 움직인 손 쪽의 팔이 순간 짧아졌다.

엇!!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ㅋㅋ

이렇게 재미있게 실험을 하고나니 뭔가 허전한듯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 실험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시간이 될 때 해보고 싶은 것들도 한번 살펴보았다.

발명·발견 실험에서 푸코의 지구의 자전에 관한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지구가 하루에 한 번 회전(자전)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는 지구가 돈다고 느끼지 못한다.

세계 최초로 지구의 자전을 눈으로 롹인한 사람이 바로 푸코이다.

푸코의 발명과 발견.

푸코의 발명처럼... 비스듬히 돌아가는 팽이

지구의 자전을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증명한 푸코는 연구를 계속해 항상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자이로스코프'라는 팽이를 발명했다.


 

팽이는 돌아갈 때 회전축의 방향이 바꾸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스듬한 상태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넘어진다는...

하지만 푸코의 발명처럼

이 실험에 사용한  팽이는 비스듬한 상태에서도 균형을 잡고 그대로 뱅글뱅글 돌아간다.

그 비결은 바로 이쑤시개 끝이 팽이 전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듯 실험 도구의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구 과학이 궁금한 아이들은 꼭 이 실험을 해보길 바란다.

울집 꼬맹이도 지금 온 집을 뒤져가며 실험도구를 찾고 있다는...ㅋㅋ

꼭 이 실험은 해보고싶다는 말을 하는 꼬맹이.

실험도구 찾아서 꼭 해보자며 약속을 했다.


 

마지막으로 자유 탐구 보고서 쓰는 법을 알아보자.

실험을 했다면 한 눈에 잘 들어오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는 것 또한 실험에서 꼭 해야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험은 재미있게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고민은 잠시 넣어두기로 하자.

우리 친구들이 쉽게 탐구 보고서를 쓰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이것을 참고로해서 보고서를 쓰다보면 아주 훌륭한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1. 제목을 큼직하게 적는다 : 제목을 큼직하게 쓰므로 어떤 실험인지, 무엇을 조사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고

그것을 알리기 위한 제목을 짓는다.

2. 실험 동기를 적는다 :  이 실험을 하게된 이유를 적으므로 나와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3. 실험 방법을 적는다 : 어떤 실험 도구를 사용해서 어떤 방법으로 실험을 했고 거기에 따른 결과를 예상하는 정도의 글을 쓴다. 사진을 점부하거나 자료그림을 포함해서 쓰면 도움이 된다.

4. 실험 결과는 표로 정리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붙인다 : 실험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결과를 사진으로 나타낼 수도 있고 관찰 일기 형식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

5. 알아낸 사실과 감상을 적는다 : 실험을 하기전 알지 못했던 것들을 적고 이 탐구를 통해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점들이 아쉬웠는지, 그리고 또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기록하면 좋을 것같다.


 

책 뒤편에는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는 부록이 포함되어있어서

재미있게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는 센스...

이렇듯 활용도가 200% 실험 대백과.

초간단 실험, 본격 과학 탐구 실험, 단순한 준비물, 아이디어 대폭발, 보고서 잘 쓰는 법,

자유 탐구 완전 정복, 과학 실험 219 가지.

진짜 매력적인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가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고 재미있게 실험을 할 수 있었다.

과학에 관심이 있건 없건 누구나 이 책 한권이라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강추해본다.

#초등과학실험대백과#뜨인돌어린이#학연플러스#실험#생활속놀라운실험#마술실험#장난감만들기실험#미술실험#요리실험#수학과학실험#우리몸실험#동물관찰실험#발명발견실험#자유탐구보고서쓰는법#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