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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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 봉준호 》


아카데미의 역사를 바꾼 한국 영화의 영원한 창작자.

그는 바로 봉테일. 봉준호 감독이다.


아카데미의 역사를 바꾸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사를 바꾸기 전 봉준호 감독에게는 많은 행운들이 따라왔다.

우리가 들어봤던 영화제는 물론 어렴풋이 들어본 듯 들어보지 못한 듯한 영화제에서도

그의 이름 봉·준·호는 브랜드인 마냥 마구 호명되는 기쁨을 누린 것이다.



그중 지난해 5월,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말을 했다.

"저는 그냥 열두 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만지게 될 날이 올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렇다. 세계지도에서 아주 조그맣게 나타나있는 대한민국.

이 조그만 나라에서 엄청난 영화제의 최고 상이 나올 줄 누가 알았을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사건? 충격?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올해 1월, 미국 할리우드 외신기자 협회가 선정하는 권위 있는 영화 상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는 올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국제 영화상과 주요 부문인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까지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이 점쳐지고 있었다.

결과 세계 영화 역사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 부문에서도 받기 힘든 상을 무려 4개나.

그것도 어마어마한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이 책이 출판된 후)



그들은 왜 기생충이라는 영화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

기생충은 다른 동물의 몸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먹고사는 벌레.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붙어 살아가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그렇듯 '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를 향해 '함께 잘 사는 것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세상에 던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아이엠 봉준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어릴 때부터 무언가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미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어릴 때부터 영화광이었다.



잠잘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영화를 보느라 정신없던 어린 봉준호는 영화가 끝나도 잠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만약 자신이 영화를 만든다면 어떻게 하겠다, 이 영화를보고 인상적이었던 내용과 그림 등을 공책에 자세히 써내려 가는 등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를 하는 등 어릴 때부터 영화에 단단히 미쳐있었다.

영화 외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을 정도였다.



축구 심판을 보라하면 손으로 앵글을 만들어 아이들의 축구하는 모습을 보며 엉뚱한 소리를 하고

교실에서는 창가 자리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등

다른 사람들이 볼 때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였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만들 때 미리 영화의 내용에 맞는 소품, 장소, 의상 등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해둔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스텝들의 이름도 모두 외울 정도로 꼼꼼함을 자랑하는 봉준호 감독.

이렇다보니 어찌 멋진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 수 있을까.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을 살펴보면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엄청나다는 것.

이번 영화로 수상을 하면서도 경쟁자들에 대한 예우를 확실하게 갖추는 멋진 사람.

바로 봉준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때 참 인성이 바른 사람이구나 느꼈다.

사실 어떠한 위치에 오르게 되면 상대를 깎아내리는게 일반적인 행동이지만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런 상황을 극복함과 동시에 경쟁 상대로부터 존경의 마음을 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그릇의 사람이다.

그것은 바로 배려와 소통, 상대에 대한 존경의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그리고 소통과 배려를 중심으로 한 인성.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는 봉감독.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영화 공부를 했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영화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것이다.

봉준호 그는 상상력이 넘치고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1장 영화감독을 꿈꾸고

2장 한 땀 한 땀 섬세함의 끝을 보여 주는 봉테일이라고 불리고

첫 영화의 실패를 머금고

3장 역경을 딛고 일어선 괴물을 만들게 되고

4장 모험과 도전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을 무사하게 넘기게 되고

5장 함께 사는 세상을 전하고자 하는 영화 기생충을 만들기 까지의 감독의 역할 등

이런한 이야기들이 아이엠 봉준호 속에 들어있다는 것.

영화 감독이나 영화에 관련된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의 뒤쪽에는 미래 직업 탐구 생활이라는 부분이 있다.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해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한 퍼즐과 게임이 나와있는데

읽은 내용을 토대로 풀어보고 내용도 정리하고



또 느낀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원한 창작자, 봉준호

열두 살 흑뱍영화를 섭렵하던 영화광에서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영화감독이 전하는 영화에 대한 생각과 표현하는 법.

봉준호 감독이 우리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며

영화를 통한 감동은 물론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맞춰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감독 혹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우리나라에서 제 2, 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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