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 마음이 아픈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심리 교실
강지윤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심리 교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상처를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상처를 너무 쉽게 지나치고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요즘 시대가 빠른 만큼 아이들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된다.

그만큼 아이들의 민감한 부분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자기의 주장도 빨라지고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반항심도 생기고 삐치고 웃고 울고 하는 것이 하루에 수십 번.

그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나지 않을 부모는 없을 것이다.

숨고 싶은 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날, 학교 가기 싫은 날...

아이들은 온갖 변명을 늘여놓지만 정작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생각은 못 했던 것.

상처받는 줄도 몰랐던 아이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감 대화.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그런데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부모로서 들어준 적이 별로 없다는 것.

이것이 요즘 바쁘게 움직이는 부모님들의 현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내 주변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어서 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다.

그만큼 주위 환경에 의해 상처를 받고 혼란을 겪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은 자기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고

그 마음을 부모님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다독거려줘야겠다고 시작한 대화는

어느새 욱 화만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다.

아이는 마음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부모들은 자신의 기준에 아이가 미치지 못하는 걸 보니

답답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라 아이에게 못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면 어른들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아 우울증이라는 병이 생길 만큼 심각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다양한 괸계와 경험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는 어린이 심리 교양서이다.

책의 내용을 읽다 보면

아이들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아픈데 이 아이도 마음이 아프구나 생각하고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본인의 경험을 많이 넣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

더 와닿는 것 같다.

' 누군가의 말에 공감하고 경청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속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그런 대화를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도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나 자신과도 나눌 수 있고

내 마음이 지닌 힘을 그 누구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그만큼 마음의 상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정말 궁금해요!를 시작으로

아이의 궁금한 마음.

마음이 뭐가 그리 중요해요?

지금 내 마음에 빨간 불이 켜져 있어요.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이렇게 해 봐요!

즉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돌보기 하는 책이다.



첫 번째, 마음이 뭐가 그리 중요해요?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부분이다.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떠한지, 행복한지 아픈지를 알아보고'그것을 치료해야만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몸에 난 상처는 치료하고 나면 깨끗하게 아물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가는 상처일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거나 잘못된 표현 방법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

나름 아이에게 표현을 한다고 하지만'아이가 느꼈을 공허함에 반성하게 되었다.

각 편지 내용이 끝나는 부분에 부모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줌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그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도록 해준다.



두 번째, 지금 내 마음에 빨간 불이 켜져 있어요.

빨간 불이라는 자체가 엄청난 위협감을 느끼게 한다.

빨간 불이라고 하면 뭔가 대책을 세우고 그 불을 끄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느끼는 많은 감정들.

열등감, 관습, 친구, 성격 등

이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미쳐 알지 못했다는...



또래 형성 과정 중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변화가 아이 자신의 마음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는 표현 방법이라는...



세 번째,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누구나 다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 자신이 다치는 것은 더 싫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의 변화에 대해 방패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예를 들면 그 방패에는

부정, 억압, 합리화 등 스스로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

그것을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마 아이의 이런 행동들은 부모의

불쾌한 경험, 사회적이 반감, 스트레스, 불안을 만드는 생각 등을

마음속 깊이 감추려고 했던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는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될까?

아이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를 알게 되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살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네 번째,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이렇게 해봐요!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음의 건강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자존감도 강해지고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힘을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을까?

그것은 아이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해주고 안아주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어렵지 않은 것이지만 부모님들은 쉽게 하지 못했던 처방들이다.



그리고 칭찬을 담은 편지와 감사 일기를 써보는 것이다.

한동안 감사 일기를 쓴 적도 있지만 아이들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소원해진 것 같다.

다시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감사한 일을 써보아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것이다.

꿈은 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꿈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키워갈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이끌어 줄 수 있다는...

과연

이러한 굵직한 주제를 통해 나도 몰랐던 나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이 잘못된 게 아니라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그런 마음조차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잘 받아들여서 높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아이들에게는 명약과도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도움의 시간이 되고

울적하거나 답답하고 화가 날 때면

비타민을 먹듯이 수시로 꺼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앞을 마음의 변화에 대비해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어떠한 마음의 변화가 있을 때 혼자서 끙끙 앓는 것이 아니라

털어놓을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뭐든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고 그 변화를 막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팜파스#괜찮아힘들다고말해도돼 #강지윤 #심리#마음#어린이자기계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