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부모로서 들어준 적이 별로 없다는 것.
이것이 요즘 바쁘게 움직이는 부모님들의 현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내 주변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어서 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다.
그만큼 주위 환경에 의해 상처를 받고 혼란을 겪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은 자기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고
그 마음을 부모님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다독거려줘야겠다고 시작한 대화는
어느새 욱 화만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다.
아이는 마음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부모들은 자신의 기준에 아이가 미치지 못하는 걸 보니
답답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라 아이에게 못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면 어른들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아 우울증이라는 병이 생길 만큼 심각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다양한 괸계와 경험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는 어린이 심리 교양서이다.
책의 내용을 읽다 보면
아이들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아픈데 이 아이도 마음이 아프구나 생각하고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본인의 경험을 많이 넣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
더 와닿는 것 같다.
' 누군가의 말에 공감하고 경청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속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그런 대화를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도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나 자신과도 나눌 수 있고
내 마음이 지닌 힘을 그 누구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그만큼 마음의 상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