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먼저 살펴보면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 셔츠에 파란색 바바리를 입고
파란색 신사 모자를 쓴 사람과 뽀글 머리에 초록색 바지와 연두색 민소매를 입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다리가 짧고 몸이 기~~인 개가 나오고
파란색 바바리를 입은 사람이 문어를 손에 들고 있다.
두 사람의 눈매를 보면 뭔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표지를 보니 파란색 바바리의 주인공이 슈퍼 명탐정 로리가 아닐까 싶다.
먼저 이렇게 재미난 글을 쓴 앤드류 클로버에 대해 알아보자.
페리에 상 후보까지 오른 영국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작가로,
잡지 칼럼을 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극장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의 일곱 가지 비밀>이라고 불리는 공연을 선보이는 그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그리고 재미난 그림을 그린 랄프 라자르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삽화가로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부인과 함께 작업한 <브레인 웨이브즈> 시리즈는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선정한 '이주의 책' , '올해의 로열 소사이어티 사이언스 북'의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로리는 정말 명탐정이어서 사람들에게 사건 해결을 받는 게 아니라
명탐정이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소년이다.
속지의 그림은 물론
그림들이 간단하면서도 팔다리가 그저 일직선인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그릴 법한 그림이
아이들이 읽기에 편안함을 주고
글이 그렇게 많지 않아 술술 읽힌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