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벌레.
이 럭키벌레가 왜 럭키벌레인지 알 수있겠지?
미노가 지어준 벌레의 이름은 럭키..
아마도 미노에게는 머릿니 벌레 때문에 친구도 사귀게 되고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오봉이네 반 누군가 머리에 럭키벌레가 생겼단다.
과연 누구일까?
내가 어린 시절엔 머릿니가 그렇게 유난을 떨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그런 아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참빗이라고해서 머릿니나 머릿니 알을 빗어서 잡는 빗.
그걸로 잡아서 머릿니를 없애곤 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워낙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청결을 중시하기 때문에
머릿니가 생겼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없다는 것.
그리고 처음 이야기의 시작이 다문화 친구에 대한 거리감이었는데
나와 다르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색하고 쑥스러워도 먼저 손내밀고 마음 열기.
외모가 다를 뿐 마음을 열고 함께하면
모든 것이 비슷한 진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