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존감의 힘 -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김선호.박우란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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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 자존감이라는 말에 아들을 위해 손을 번쩍 들었다.


행운은 나의 것. 나에게도 초등 자존감의 힘이 어떤걸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읽으면 읽을 수록 아~~ 이 책을 읽지않았다면?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나의 아이는 이제 초등 3학년이 된다.

늘 티비나 인터넷 뉴스를 보면 사건사고들이 많이 들린다.

거기에 아이의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만약, 내 아이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또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릴 때는 하루일과를 브리핑하듯 조잘조잘대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로는 어릴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아이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조차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이런 나의 마음을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망설여지는 건 당연지사.



『이 책을 쓰신 김선호님은 초등 전문가, 작은 형제회 수사였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

30대 초반 부터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

現) 서울 유석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초등학생의 인성과 심리에 관심을 두고 공교육 안에서

개인별 맞춤형 인성교육을 실현 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

교실 안에서아이들의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가정과 학교,

아이가 하나되어 사춘기를 이겨나가기 위한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

편애교육, 초등 굴리기 비책 등으로 특히 학부모로부터 큰지지를 받고 있는 저자는

KBS1라디오 생방송 일요일 아침 '마음이 자라는 교실'에도 출현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

저서《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초등직관수업》, 《조금 달라도 괜찮다》 등이 있다.』

공동 저자인 박우란님도 심리상담가로

아이들의 자존감, 정체성, 개별성, 정서적 결핍의 회복 문제에 대한 

심리집단 프로 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렇듯 늘 아이들의 마음을 보담듬어 주기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이 

만약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해주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이며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멋진 참 교육자인듯...



늘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내 아이가 어떠한 어려움에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고

회복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바로 자존감이었던 것같다.

아이에게는 승승장구하는 날도 있겠지만

죄절과 실패를 통해 스스로 툭툭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

이것이 바로 자존감.



그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낼 수 있는것이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학교 때는 딱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고 말하는 저자.

그것은 바로 '자존감'이다.

우리가 많이 들어온 불편한 명제가 추천사에 떡하니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첫째, 어쩌다 어른.

그렇다 티비 프로그램의 제목이기도 한 어쩌다 어른

우리는 어쩌다보니 어른이 되어있었다.

어른이 되기위해 따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우리의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자존감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어느순간 어른이 되어있는 시점에서 자존감, 자아존중 이딴 말들이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었다.

둘째, 제 아이를 진정 사랑하는 부모가 의외로 드물다.

이것또한 맞는듯하다.

요즘 부모들은 맞벌이를 많이하다보니 아이가 늘 학원이나 공부방을 전전하게 되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기는 커녕 대화도 줄어들고

아이들도 바쁜 부모에게 집이될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은 바닥이고 심한 경우에는 투명인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보니 부모는 나의 방패가 아니고 나의 울타리라고 생각을 하는 아이가 극히 드물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사랑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나은 아이니까하는 의무감이 먼저인 것같다.

셋째, 제 아이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아는 부모는 극히 드물다.

이것또한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다.

과연 나는 내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나의 아이의 모습과 학교 속에서의 내 아이의 모습은 과연 일치할까?

선생님과 상담을 하다보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이 툭툭 쏟아져 나올 때가 있다.

그럴때면 정말 쥐구멍에라고 숨고 싶은 심정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아이에 대한 미안한 감 보다는 나의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학부모가 되려면 , 학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특별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고 스스로 한 일에 대해 칭찬해주는 것.

요즘은 부모님의 칭찬이 인색한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잘 했더라도 부모가 그만큼 해줬으니 

당연한게 아니냐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아이에게 과한 칭찬은 아니지만

소소한 칭찬을 통해 아이가 좀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가 자존감을 높이게 하기위해서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칭찬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재료가 아닐까...

요즘 아이들을 보면 결과만 중시하고 과정은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물고기를 잡아주는 부모가 되지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자존감은 심리적 성장의 열쇠.

자존감은 얼마나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가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그렇다. 정서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부모로서 한없이 해준다고 해도 아이가 편하지 않으면 정서적으로 결핍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부모의 기준에 아이가 미치지 못할 때

부모는 자꾸 지적하게 되고 지적을 받은 아이는 주눅이 들게 되고

그러다보면 이러한 과정이 계속 악순환된다는 것...

이렇듯 개선이 앞서기 전 아이의 존재감을 충분히 느껴주고

아이의 존재감을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존재감이 있다고 느낄 때 내 아이는 성장한다는 것...

그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바로 부모라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자존감은 자아존중감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존감은 단지 자아존중감만을 의미한다기보다 더 근본에 자아존재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자아존재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아존중감이 자라기 어렵다


즉,

자존감은 자아존재감과 자아존중감이 함께일 때 형성된다는 것이다.

내가 있다라는 존재감은 나 스스로 의 힘으로 느끼는게 아닌 

다른 사람의 바라봄을 통해 인지된다.



자존감은 자아존재감과 자아존중감을 합쳐놓은 것이고

나를 바라보는 사랍과 형편없이 있어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면

나의 자존감이 형성이 되는 것.

그것은 바로 누군가있어야 한다는 것.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 나는 제대로 하고 있는 부모인가?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심오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왜 저자가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을 이책에 쏟았는지 알수 있었다.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경험을 통한 이야기보다

이론적으로만 설명된 인스턴트 같은 책보다는

오래 익혀 제맛을 내는 술이나 장맛이 벤 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써 내려간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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