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저자 윌프리드 루파노
출판 키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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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늑대가 팬티를 입었다고? 왜? 뭐땜에? 그것도 빨간색 스트라이프 팬티를?ㅍㅎㅎ궁금하죠? 저도 궁금하네요.우리 늑대가 왜 팬티를 입었는지 알아보자구요.먼저 표지를 보면 늑대라고 하기엔 너무 귀여운 이미지의 그림에 팬티가 그려져있는게 넘 웃기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라함은?굶주림으로 인해 사나워진 얼굴과 날카로운 이빨, 매서운 눈매와 눈빛, 어두운 곳에서 아울~~~~하고 울부짖을 것같은데 표지에 그려진 늑대는 귀엽고 착하고 순진하고 엉뚱한 매력이 있을 것같은 이미지의 늑대를 그렸다는...표지의 느낌상 엉뚱한 늑대의 반전이 숨어있을 것같다는...
깊은 산속, 산꼭대기에 어마무시한 늑대가 살고있다는 이야기가 숲속 동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전해지고있어서 늘 숲속 동물들은 늑대가 숲속에 내려올 것을 대비해 늘 긴장속에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 준비를 한다네요.
숲 속에서는 늑대가 나타날까봐 경보기, 올가미, 태권도 수업, 울타리 등
각자 알아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숲속 동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늑대에 대한 강연으로 늑대의 특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늑대를 잡기위한 부대와 용감한 군인까지..그런데,늑대가 나타났다는 한 마디에 숲 속 동물들은 긴장을 하고..덜덜덜 떨며 숨어서 늑대를 쳐다보는데......오잉?
늑대는 순진한 얼굴에 활기찬 걸음으로 빨간색 스트라이프 팬티를 입고 나타나는데...말도 안된다는 숲 속 동물들의 표정들이 넘 재미있네요.하물며 군인들은 늑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니...ㅋㅋ늑대인데 늑대가 아니라고 하니 늑대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참 에매한 상황이 펼쳐지네요.
숲속 동물들이 궁금해하는 팬티...왜 늑대가 팬티를 입었을까요?늑대에게는 안좋은 추억이 있지요.추위를 많이타는 늑대가 차가운 바위에 앉아 엉덩이가 꽁꽁 얼어버릴뻔 한 사건으로 너무 놀라 아올~~~~ 큰 소리로 울게 되었고그 소리로 인해 눈빛이 포악해지고 털도 뾰족뽀족 곤두서게 되어아주 무서운 늑대로 비춰졌던거랍니다.그래서 울고있던 늑대는 부엉이 할머니한테 선물을 받게 된거였죠.
늑대에게 팬티를 만들어줬다고 난리가 난 숲속 동물들.
부엉이 할머니는 늑대한테 팬티를 주면 안되는 법이 있냐는 말에 뭐라 말은 못하고 애꿎은 늑대한테 화풀이를 하고 당장에 늑대를 위해 준비를 하고 판매를 하던 상품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요.군인도 이제 필요없어지구요.다들 늑대를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
그동안 늑대때문에 힘들었는데,늑대가 무섭지않다는 걸 알았는데도 힘들어보이고,왜 사는 건지, 두려움이 삶의 이유인지 질문을 남긴채...그런 숲 속동물들과는 달리 팬티입은 늑대는 눈누난나 산책을 가고,숲속 동물들은 걱정근심이 가득해지는데...
늑대의 질문에 숲속 동물들은 다들 모여 늑대가 말한게 무엇이며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약싸빠른 다람쥐는 무언가 꾀를 생각해내는데...
"삶의 이유를 찾고 싶으세요?""견과류에 답이 있습니다."잉?이건 또 뭔소리?왜 견과류에 답이 있다고 하는걸까?
이 책은 어떤 것에 대한 편견으로 두려움과 공포그리고 거기에 온갖 대비로 분주해지는...누구든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온갖 상상과 두려움이 가득하기 마련이지요.그러나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해보면 별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느끼게 되는거지요.이렇게 두려움이 먼저 오는 아이들에게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인 것같네요.두려움과 걱정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팬티입은늑대 #키위북스 #윌프리드루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