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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ㅣ 돌개바람 41
이경혜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5월
평점 :
♠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걸어가면서도 하품을 하고 눈까지 감고 다니는 늦잠나라 백성들...
이 늦잠나라에 일찍일어나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볼까요?

▲책표지
제목을 보면...
늦잠 나라 백성들을 일찍 일어나게 하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 인듯 하지만...
책 소개글에 "잔소리"하는 이야기가 아 · 니 · 라 · 고...
어떻게든 일찍 잠들게 하려는 엄마의 '음험한' 의도로 만들어진 이야기.
작가님 말씀이,
이야기에서 교훈을 받아들이면 '잔소리 이야기'가 되는 것인데,
맛없는 잔소리 교훈은 듣지말고 재미있는 이야기만 쏘~옥 빼먹으라고 하네요.
⊙ 표지탐색
해가 서산 넘어로 꼴딱 넘어갈 때 늦잠나라 백성들은 부스스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일어난다하더라도 눈을 감고 하품을 하고 거기에도 모자라 아직도 집집마다 잠을 자고있는 백성들...
하물며 수탉도 느즈막이 꼬~오~꼬~대~액 울어댄다.
그리고 서산 넘어가는 해는 아랑곳하지않고 일터로 나서는 백성들...
모든 것이 느리다.

▲뒷표지
가 이 또 오 옹 아 ~~
이게 무슨 소리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빠르게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바로 개똥아!!!
뒷표지의 그림을 보면 알 수있을 것같다.
엎드려 잠을 자다가 부르는 소리에 깨어나고,
으엄마~~ 하고 느려도 너무느린 목소리로 대답하는 개똥이...
말도 느릿느릿, 농사도 설렁설렁, 걸음걸이도 흐느적흐느적...
모든 것이 느려지는 늦잠나라에서는 '엄마'라는 짧은 단어도 '으어엄미아아아' 하고 바껴버린다.
잠을 자는 것 외에 모든 것이 귀찮은 늦잠 나라 백성들...

▲마을에 사는 모든 것들이 다 늦잠
늦잠 나라에 살고 있는 백성들은 물론 새들도 곤충, 벌레들도 모두 늦잠자는 것이 일상이다.
늦잠을 잔다고해서 어느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는 늦잠나라.

▲늦잠 나라 백성들의 한결같은 모습

▲모래처럼 까끌까끌한 까만 쌀

▲모든 것이 느려져 있다
꾀꼬리도 뻐꾸기도 느릿느릿하게
"꼬이꼬오오오올 ~ 꼬이꼬오오오올~"
"삐어꾸우우우욱~ 삐어꾸우우우욱~"
개구리도 엿가락 늘어지듯이
"가이구우우우울~ 가이구우우울~"
느려도 너무 느려지다보니 늦잠 나라에서는,
꾀꼬리도 '꼬이꼬리' ,뻐구기도 '삐어꾸기', 개구리까지 '가이구우리'로 바껴버린 이름...
그뿐만 아니라 윗쪽 표지 탐색에서도 언급했듯이,
개똥이는 "가이띠옹아" , 갓난아기들은 "으으응~ 애애앵~"
굼벵이처럼 굼실거리며 송아지가 어미 소를 부르듯 엄마를 "으어엄미아아~"하고 불렀다는...
기막힌 이야기...
무슨 소리인지 처음엔 이상하지만 따라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는...

▲늦잠 나라에 해님의 출근
이런 늦잠 나라에도 해님은 뜬다는 것...
해님 나라에서는 2천 살이 되어야 어른이 되는데,
2천 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노랑불꽃머리 해님의 첫 출근...
그런데 하필이면 첫 출근하는 곳이 늦·잠·나·라 라니...ㅠㅠ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늦잠 나라..
너무너무 속상한 노랑불꽃머리 해님...ㅠㅠ
이런 노랑불꽃머리 해님의 마음도 모른체 빨강불꽃머리 언니와 파랑불꽃머리 오빠는 뭐가 그리좋은지...
노랑불꽃머리 해님은 눈믈이 쏟아질 것같아 얼른 자리를 피해버리고...

슬퍼하는 동생의 마음을 알아챈 언니와 오빠.
"도대체 늦잠 나라 백성들을 어떻게 해야 일찍 일어나게 할 수 있을까?
열심히 궁리하는 언니와 오빠 해님.
다음날,
두둥~~
언니 오빠의 묘책을 가지고 늦잠 나라로 출근하는 '노랑불꽃머리 해님'...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기.
늦잠이라는 이야기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전해질지.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직접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달콤한 잠에 빠져 늦잠을 자는 모든 잠꾸러기들에게
잠이 확 달아날 만큼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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