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을 읽고, 딱 저희 아이가 떠올랐어요.
요즘처럼 혼란스럽고 변화가 많은 시대에,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잖아요.
그런 내면의 힘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고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지대넓얕』 시리즈를 처음 접했어요.
너무 재밌다며 집에서도 읽고 싶어 해서 지역도서관에서 찾아도 읽고 구입해서도 읽고 했네요.
그렇게 12권까지 쭉 읽고, 이번엔 드디어 13권 철학 편을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엔 ‘철학’이라니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 형식 덕분에 철학이라면 머리아픈거라고 먼저 생각하는 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설명도 이야기 형식이라 어렵지 않게 잘 풀어놔서, 낯선 철학 개념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데카르트의 꿈을 시작으로, 합리주의, 경험주의, 관념주의, 회의주의, 실존주의까지 다섯 가지 철학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말만 들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토리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상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철학의 핵심이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방법까지 소개해준다는 거예요. 이야기 먼저 집중해서 읽고, 핵심 단어와 흐름을 파악한 다음, 마지막엔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안내해줘요. 아이랑 책을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있다는 점도 좋은거 가타요.
철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던 저도 오히려 아이 덕분에 재밌게 읽게 되었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이에겐 사고력과 배경지식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 부모에겐 함께 대화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에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이 친근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