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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식이 8 ㅣ 뚜식이 8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아이가 처음 뚜식이를 알게 된 건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 권을 빌려온 게 계기였어요.
그때는 그냥 재미 삼아 골라온 책이었는데, 읽고 나더니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후로 도서관에 갈 때마다 뚜식이 책이 있는지 꼭 확인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마침 지난번 6권에 이어 뚜식이 8권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함께 읽게 되었어요.
뚜식이는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엉뚱한 유머가 매력적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웃고 있고, 때로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공감하게 되기도 해요.
특히 이번 8권에서는 뚜식이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다채롭게 펼쳐졌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리거나 재미있다며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고,
저도 그 덕분에 책을 매개로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단순한 만화책이라기보다는 아이와의 대화를 열어주는 느낌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유쾌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뚜식이 8권을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