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치
김영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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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고민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직장 생활에 대한 고민들이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 날보다 작아지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년의 사치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자기 계발 도서를 한 번에 끝까지 다 읽기란 쉽지 않아요

읽으면서 글을 이해하고 또 그 안에 내용을 이해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해하고 또 그것을 실천하는 것까진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지금은 책을 읽어 내려가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내용을 보면

인간 행위를 상징하는 무의식적 성향 이바투스의 7가지 자본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자본이 있습니다.

이 7가지를 자신의 삶을 조절하여 품격있게 최상급으로 사는것이 중년의 사치입니다.

이해가 되면서도 참 어려운 말이기도 해서 약간 막연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씨의 예로 보았엇 때 한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전에는 생계형 배우여서 작품을 고를 수 없었는데, 이젠 좋아 하

는 사람들 영화에는 돈을 안 취도 출연한다"라며 "마음대로 작품을

고르는 게 나이가 들면서 내가 누릴 수 있게 된 사치"

이 이야기를 읽는 순간 "아 이거네" 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네습니다.

저자는 인생의 정원에서 중년은 아비투스의 열매가 수년간

자신의 심리적, 문화적, 지적 자본을 육성하여 키워낸 존재의

사치로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중년의 사치를 이해하고 나니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것들을 나옵니다.

"단호히 아니오라고 얘기하기"

이건 중년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에 중요한 말이었는데

정작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더 단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작년에 잠시 직상을 쉬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 하려는 분야를 몇 가지로 나눠 실천해 보기"란 것을 보고

조금 세분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네 내가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지금 경제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는 시간 절약을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할 것이 무엇인지

이렇게 세분화해서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엔 낯선 중년의 사치가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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