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거리
민지 지음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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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거리

글 그림 임민지



표정부터 사나워 눈이 찢어진 듯한.... 그런 선인장사람들의 모습이 겉 표지에 가득차 있다.

제목과는 상반되어 보이는... 어느 지하철 역의 모습

<상냥한 거리> 제목에는 동그라미에 예쁜 꽃이 피어있다.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겉표지와 같은 장면의 동화속 내용

아이는 가시가 언제나는지 물어본다.

아이가 보는 세상은 온통 가기투성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사람들의 무뚜뚝한 표정, 차가운 시선, 날카로운 소음들..무관심 외면...등등

이 상냥함이 보이지 않았던 곳에서 작은 친절로 인해 한 송이 꽃이 피어나고 점점 번져 온 거리를 꽃으로 물들이게 된다.

가시를 피우거나 꽃을 피우는건 나의 선택

그 선택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사람의 상냥함으로 꽃을 피우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며 표지와의 모습이랑 상반된 모습으로 모두들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도 이렇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상냥함을 더 친절함을 가져본다며 우리의 세상의 모습도 조금은 변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지금 우리의 세상....

조금씩 나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거같다.



마지막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상냥한 마음으로 꽃을 활짝 피우면, 그 마음이 자꾸자꾸 번져서....."

오늘도 빠르게 돌아가고 무관심한 생활속에 가시가 아닌 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싶다.

지금의 모습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하는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진 동화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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