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5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왕독전갈 여행 파브르 곤충기 5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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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약 1000여종의 전갈이 살고 있습니다.

저갈은 아프리카나 인도 같은 열대 지방의 절지 동물입니다.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도 볼 수 있지요. 프랑스 남부 기후는

아프리카의 부부와 닮아서 아주 건조하고, 여름이 덥습니다.

이런 건조한 황야 같은 곳에 전갈이 살고 있답니다." ..... <읽기 전에>



차례

왕독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

왕독전갈은 햇빛을 싫어할까? 14

애벌레는 독침에도 죽지 않아? 56

전갈과 지네 중 누가 셀까? 82

수컷 독전갈은 왜 암컷을 피할까? 112

이 책은 전지적 왕독 전갈 시점!

왕독전갈 시점에서 인간을 움직이는 나무를 표현한 점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움직이는 나무인 인간의 핀셋에 잡혀 철망에 갇힌 커다란 화분으로 옮겨져서, 언제쯤 고향인 산비탈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는 왕독전갈을 보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인간(인간의 연구)은 절대 반가운 존재가 아니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동화형식이지만, 중간중간에 왕독전갈이 사는 생태나 왕독전갈의 생김새 특징 등이 자세히 묘사되어있습니다.

"비탈밭은 햇빛이 잘 비치고 자갈과 모래가 섞여 있어서 풀도 나무도 자라지 못하는 메마른 땅이었지요.

왕독전갈들에게는 더없이 살기 좋은곳이었습니다." p.14~15

"전갈의 눈은 여덟 개나 됩니다.

머리 가슴의 한가운데에는 큰 눈이 두개 있스빈다.

이 눈은 광각 렌즈같이 둥글게 튀어나와 주위를 넓게 살필 수 있지만 그 대신 근시랍니다. " p.20

"왕독이는 한 쌍의 큰 집게와 네 쌍의 다리로 발버둥 쳤습니다." p.25

"전갈은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집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p. 34

"전갈은 여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상대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갈은 살아있는 생물만 먹습니다." p. 40

"전갈의 갈고리 침 끝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있어 물과 같이 투명한 액체가 나옵니다." p. 53

"곤충의 애벌레는 애부분 전갈에게 찔려도 별 문제가 없답니다.

애벌레는 그냥 먹고 자랄 뿐이지요.

몸 전체가 소화기관과 같고 구조도 단순해서 죽지 않는 것이랍니다. " p. 77

그외에 흥미로운 지점은

전갈과 지네의 싸움과 전갈의 짝짓기 장면이었는데...

특히나.. 왕독이가 빛난느 눈이라는 수컷과 짝지기를 하고

잡아먹는 장면은 정말 좀 충격이었네요.. (물론 인간의 잣대를 가지고 곤충을 판단하면 안되지만요^^;;)



초등저학년때까지는 자연관찰책들을 많이 읽어야한다는데,

평소 자연관찰 책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엄마를 만나,

자연스레 저희 딸도 자연관찰 책들보다는 다른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거 같아요.

우연히 만난 이 파브르 곤충기는 자연관찰책이면서도 동화같은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곤충인 왕독전갈에 대해 다룬것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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