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놀아요 - 개정판 마음나누기 1
나탈리 두트 글, 뱅상 아르디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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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이좋게 놀아요


사이좋게 놀아요
글 나탈리 두트
그림 뱅상 아르디
옮김 박선주
아라미 출판사


아라미의 뜻...
아람치~ 온전히 자기 것이 된 것...
온전히 나의 것인게 무엇이 있을까?
내 삶도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인데...

온전히 자기 것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을 가진 출판사...멋지다...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무언가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

제일 처음 이 책의 소개글을 읽었을 때...
책의 그림체라던지 내용을 살펴봤을 때...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이라
아이들이 부드럽게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 정말 부드럽게 표현되어있다.
내용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

사이좋게 놀아요~
♪사이좋게 지내자.새끼손가락 고리걸고 꼭꼭 약속해~♪
어렸을 때 많이 불렀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새끼손가락까지 걸면서 약속한다고 했던...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사이좋게? 지낸다는 게 가끔은 참 어렵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다들 내마음 같지 않음을 느끼면서
다름을 인정하지만 상대방의 마음까지는 얻기 힘든 경우도 많고
상대방이 다른마음을 가지고 접근?하기도 하고...
사람을 너무 믿는 것도 힘든 일이구나를 많이 느끼기도해요...
우리아이들은 조금 더 수월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평단 신청했어요.
반갑게도 행운이 저에게 왔네요~^^


면지~
잘 가꿔진 텃밭...
파,양배추 등 무언가가 잔뜩 심어 있는데 모두 모두 일렬로...
주인아주머니의 성격이 묻어나오는 듯...

오즈의 마법사가 생각나는 양철주전자 허수아비와 두 갈색 염소...

작은 여자아이는 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키고 있을까?

책내용~~!!

할머니와 애니는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대요.
그런데 할머니가 염소 두마리를 사온 날부터는 그럴 수 없었다네요.
장난꾸러기 염소들은 잠시도 가만있지 않았거든요.


"안 돼!"
~> 이 이야기까지 읽고났을 때 느낀 것은...
가족의 처음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족이 되고 아이가 생기고 커가면서 잠시도 가만있지 않아서 "안 돼!"만을 연신 외치게 되지요...
왠지 그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두 염소는 궁금한 것도 많고
서로 닮았으면서도 너무 달랐어요.
식성도 다르고...
하지만 못된 장난을 칠 때면 마음이 딱 맞았어요.
이런 염소들을 돌보느라 할머니와 애니는 정신이 없었지요.
할머니는 장난이 심한 염소들을 바라보다가 꾀를 하나 생각해냈어요.

염소들에게 목줄을 매었어요.
하지만 염소들은 더욱 가만있지 않아 할머니는 다른 방법을 또 하나 생각해냈지요.

이번에 둘을 같이 묶었어요.

둘은 같이 있으면서
서로의 탓만을 했어요.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지요.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어렵지요.다름을 인정한다는 건...
다름때문에 서로 미워하기도 하고
질투하고 다투기까지...
하지만 인정하는 순간...그 전의 마음은 사라지고 미움이라는 감정마저 스르르~녹아버리지요.
제일 어렵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는 건...


다름을 인정하고 달라지기로 한 루시와 밀레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서로의 상황을 함께하기 시작했지요.

루시와 밀레는 둘이 함께해서 즐거운 일들을 많이많이 생각해 냈어요.
~> 함께하는 즐거움
함께하는 시간동안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일들이 생겨났지요.
둘이 함께하자 새 친구들이 잔뜩 생겼어요.

사이좋게 놀고 함께하고...진정한 친구가 되었지요.


점심을 먹을 때면
애니는 여전히 할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러나 할머니는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수가 없었지요.
애니가 염소들과 노느라 바빴거든요.
~> 진정한 가족이 되었어요.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가고 이제는 함께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이 되었지요~


면지
~>함께하는 이야기
열매를 가지고 있는 애니
열매로 자신의 몸을 꾸민 루시와 밀레
이제 진정한 완전체가 되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친구와의 관계도 관계이지만

가족의 관계도 연관이 되네요.
가까이 있지만 어느순간 정말 작은 틈이 하나 생기면 살~짝 멀어지기도 하고
서로 속상해하기도 하고...
사이좋게 놀아요는 친구들간의 관계 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혹은 연인간의 관계까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관계의 어려움을 아름답게 표현 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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