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놀았어

아이들이 내 뱉은 그 말 속에는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을까?
항상 궁금하고 아리송했었다.
분명 무엇인가를 했을텐데...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었지 않을까싶다

오늘 뭐했니?
그냥 놀았어

그냥 놀았어 그 속에 숨겨진 아이들의 세상을 살펴볼 수 있는 책...



유치원으로 데릴러 온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
엄마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오늘 뭐 했어?"

한참을 생각하는 우리 아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엄마 있지 오늘 친구들이랑 그림을 그리는데
도화지가 아닌 우리 얼굴이 도화지가 되서 친구들이랑 멋진 그림을 그렸어
재밌었겠지~

이런 말이 하고 싶은 거겠지?




유치원에서 있었던 많은 일...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 표현이 서툴고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상상의 세계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기에 대답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답이 돌아오게되어 가끔은 답답하고 궁금증이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우리가 마음(?)을 놓는다면...
어떨까 싶기도하다.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그 시간이 궁금하고
공감하고 싶겠지만
우리아이들은 그 나름대로 자신의 시간을 그리고 친구와의 시간을 잘 보내고 있으니...
우리아이를 믿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게 우리아이들을 위한 방법인 것 같다.

오늘도 사랑해.
내일도 사랑해.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께.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다.
"오늘 뭐 했니?"
그냥 놀았어요~
오늘은 어떤 밥을 먹었어요~
오늘은 친구랑 싸워서 속상해요~
등등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많이 웃기도하고
많이 공감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오늘은 집에가서 엄마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말한다고 한다.
기특한 아이들...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엄마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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