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태양 아라미 청소년문학 1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최정윤 옮김 / 아라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각자가 처한 세상

그리고 편견

이 현실에서 두 소년이 자신만의 태양을 찾아 떠나는

그 속에서의 둘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

?

표지에 보이는 두 친구가 왜 닮아보일까요?

친구이기 보단 형제같은 느낌

그리고 무언가 아련한 느낌

?


첫 장을 넘기고 시작 된 이야기

"이 썩은 사과 같으니."

작은 소리로 한 마디를 덧붙인 델프라티 선생님은 학생들을 자극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

왜 굳이 이렇게 말을 하는 걸까.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이.

쫌 충격이었다.

?

학생이 엄청 난 잘못이라도 한 것일까?

?


화가 났다.

속이 부글거리고 손이 떨려오는...

?

"다리오, 넌 썩은 사과야. 다들 아는 사실이잖아, 안 그래? 그래서 너희 아빠도 널 떠난 거고."

?

이건 학생을 보호하고자하는 선생님의 마음과 의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냥 막 화가 난다.

?

다리오에게 찾아 온 깜짝 선물.

자원봉사.

?

"지금 이 순간부터 정해진 날짜까지 네가 이 학교에 다니는 '불우한'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뜻이야"

?

불우한 아이.

장애자.

?

단어 하나하나가 속을 아리게 만든다.

?


그래도 엄마에게 힘들다는 말 하지 않는 다리오.

속은 타들어가지만 말에선 티내지 않은....

?

우리는 가끔 겉모습만 보고

혹은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

그리고 다리오도 어린 친구인데...

그래도 엄마 앞에서 화를 억제하고 예쁘게 말하는 다리오를 보니...왠지 마음이 더 아프다.

?

안드레아(앤디)와의 만남.

?

이 둘이 함께 하며 쓰여진 이야기.

?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와

두 눈으로만 소통이 가능한 아이.

이 둘의 만남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

이야기를 읽다보면 다리오는 생각보다 문제아는 아닌 듯 하다.

사람들은 모두 나쁜 면만 있지는 않다.

다리오가 앤디를 만나면서 표면이 아닌 내적인 모습에서 다리오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


락-카

이들의 여행에 날개를 달아주려나?

?

경찰을 만났을 때 다리오가 경찰에게 말하는 말.

왠지 그냥 응원하고 싶어졌다.

말을 차~~~암 잘하네~^^

?

다리오가 문제아라는 캐릭터이기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마리화나가 등장하는데...

우리나라가 아니기에...

근데 한편으론 마리화나라는 수단이 다리오에겐 비상구같은 것이 아니였을까?라고 생각해본다.

지금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기에 선택했던 것이 아니였을까?

?

아빠에게로 가는 길?

아빠를 찾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 다리오의 마음속 응어리가 사라질 수 있을까?

조금이나마 그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


찐감동.

통했다.

다리오가 앤디의 부모님에게 인정받았다.

이제 다리오와 앤디는 더 멋진 우정을 쌓아가겠지?

처음에 "저는 아무 것도 안했어요."

다리오의 억울함이 가득 담긴 한마디에

평소 사람들이 다리오를 대하는 모습이 내비춰졌다.

그러나

앤디의 부모님이 인정하시는 그 순간.

다리오도 이제 조금 더 사람과의 관계에 조금은 적극적이 되지 않을까?

?


?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써진 이야기이지만 극적 인물 중 다리오는 실제 인물이 아니고 만들어 낸 인물이기에 작가가 좀 더 자극적인 소재로 다리오를 나타낸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

우리도 우리 안에 잠재된 태양을 발견하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깨달아 2022년에는 모두 자신의 태양을 찾기를 바래봅니다.

여러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겠어요.

?

?

#책 #책추천 #추천도서 #추천책 #추천 #아라미 #내손안의태양 #문제아 #장애인 #성장 #성장이야기 #편견 #장애 #친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