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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ㅣ 꿈터 그림책 1
이서연 지음 / 꿈터 / 2019년 12월
평점 :
어떡해! 책과 함께 2020년 달력이 함께 왔네요^^
어떡해!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요?
우리는 언제 어떡해!라는 단어를 사용하나요?
무언가 일이 생겼을 때, 위로의 표현으로...
작가님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책을 살피며 찾아가 볼까 합니다.
잘 찍고싶었는데
잘 표현해 보고 싶었는데
저의 기술이 부족해 담지 못하네요.
표지를 살펴보면 한 아이가 (이 상태론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뛰어가네요.
꽃이 피고 나무가 있고 다람쥐와 새가 함께 있는 멋진 길을 따라 심각한 표정으로 있는 힘껏 달려가네요.
그런데 아이와 책 제목은 다른 표지의 그림들과 다르게
윗면에 반짝거리는 유광 코팅?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책을 흔들?어보면 책이 반짝 거리네요.
작은 부분이 책의 가치를 높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강조의 효과도 있는 것 같네요.
주인공 미호는 산에서 놀 수 있는 소꿉놀이 재료들을 찾아요.
미호는 혼자 꽃이며 풀잎이며를 따고 주변에 소꿉놀이가 가능한 것들을 한데 모아 집으로 가져오지요.
맛있게 먹어 줄 동물 친구들을 위해 미호는 열심히 쪼물락 쪼물락 정성을 가득 담아요.
산골이라 친구들이 많이 않음을
그리고 산골이라 자연에 있는 것들이 모두 친구가 됨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산에서 가져온 것들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들을 먹으러 온 동물친구들.
젓가락을 사용하는 토끼,
발만 보이는 동물...
이 모든 것들이 산골이라 가능한걸까요?
아이들이 이 장면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범하지 않지만(평범이라는 기준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평범하지 않음 속에 순수하고 사랑스런 모습들이 담겨 있네요.
미호의 심적인 변화를 겪게하고
그리고 이 책의 주요 사건이 나오네요.
책 속 그림을 보면서
저 빨간색 병뚜껑이 무엇이지를 상상했네요.
그림상으로 가위와 실타래와 크기를 비교해보아도 매우컸고 옆에 있는 빗이나 자의 크기와 비교해보아도 컸기에 어떤 뚜껑을까?를 생각했네요.
자가 인치자라면 5인치는 되어보이는데(자의 눈끔을 기준으로 측정도 해보고~) 생각하면서 저 뚜껑이 무엇인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위에 적힌 글씨를 살펴봅니다.
포스터, 칼라, 알파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이 때까지도...처음엔 칼라라는 단어를 못봤었어요.
그래서 무엇일지를 고민도 했는데
답은 책의 뒷쪽에 나오더라고요.
미호의 표정변화
이이들과 있으면 자주 볼 수 있는 표정들
무언가를 얻었을 때
원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을 때
등등등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은
모두 같은 것 같아요
두번째 표정은
약간 무섭기도 해보이네요.
아니면 싫어하는 표정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좋으면서도 조마조마하고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 느낌이
잘 드러나있네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미호는 심적으로 많은 것들을 겪어요.
그래서 미호는 그 원인인 빨간색 병뚜껑을 없애버리지요.
미호의 마음은 편해졌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미호의 마음과 같은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게 되지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 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경우...
우리가 그 상황에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
항상 어려운 일들인 것 같아요.
미호와 인선이를 통해
그리고 미호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내가 만약 인선이라면, 내가 만약 미호라면, 내가 만약 인선이네 강아지라면, 내가 만약 미호부모님이라면...??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장면에서
"인선아!"
"응?"
"사실은 병뚜껑 내가 가져왔어. 미안해."
"아, 그랬었구나, 괜찮아!"
"하하하."
"호호호."
이렇게 끝이 나요.
책의 끝이 이렇게 끝나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친구사이의 우정, 친구의 정, 친구, 진정한 친구, 잘못의 깨우침과 용서...
친구관계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수 일...
미호의 용서를 비는 진실된 마음과
그 마음을 받아들여 준 인선...
이 둘을 통해
우리가
혹은 어른들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른으로써 어떤 행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살았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비취지고 싶은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어른의 세계는 분명 다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하고 사랑받아야하는 존재이니까요.
아이들의 삶 속에서 어른들에게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고있는 책이네요
아이들의 심리상태도 잘 반영되어있으며
아이들이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들어있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행동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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