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잠자리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권정생 지음, 최석운 그림, 엄혜숙 해설 / 길벗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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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밀짚잠자리

권정생선생님의 작품

권정생선생님이 쓰신 글이 책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이 책이 욕심이 나더라고요.

손 번쩍들고 강렬하게? 원했더니

이루어졌어요~^^



밀짚잠자리 함께 만나볼까요?



제목이 왜 밀짚잠자리 일까요?

저 잠자리 이름이 밀짚일까요?



궁금증 해결~~

밀짚잠자리는 잠자리종류 중 하나네요.

꼬리가 밀짚처럼 노랗기 때문에

밀짚잠자리래요~~^^



이 책은 밀짚잠자리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권정생선생님의 철학을 그림책으로 담아 놓았어요.

밀짚잠자리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인생을 논하고 있어요.



생각하지 못했던 시선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예요.





하루살이를 잡아먹은 밀짚잠자리 

당연한 이치인데

우리 밀짚잠자리는 익숙하지않네요.

자신이 왜 하루살이를 잡아먹었는지에 대한 가슴아픔이 생겨요.

당연한 자연의 이치...

그러나 그 당연함 속에서 아파하고

상처받는 이들이 존재...

우리는 알고있지만

외면했던 것은 아니였을까요?



별이 나오고 달님이 떠오른 밤

달님에게 고해성사를...

자신의 얼굴이 밉냐고 묻는 밀짚잠자리...

가슴이 아리고 찡해지네요.

하루살이들이 도깨비라고 했어요.

가슴아픈 밀짚잠자리에게

더 가슴아픈 일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고 아파하는 거겠죠.

아직 어리고 미숙한 밀짚잠자리

계속 아파하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배가 고파 했던 행동을 후회하며

달님에게 말해요.

달님은 무슨 말을 들려주실까요?

밀짚잠자리는 하루 동안

꼬꼬닭도 보고

소도 구경하고 경운기도 봤어요.

아주 무서웠대요.

무서움...두려움...



처음 무언가를 접한다는 건

신나고 즐겁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두렵고 무서움이 밀려들어요.



밀짚잠자리도 그랬겠죠?

처음접한 꼬꼬닭과 소, 경운기까지...

밀짚잠자리의 시선에서 보면

이것들이 얼마나 크고 무섭겠어요.



그에 반해

미루나무 꼭대기에 있는 하나님 나라에 있는

부채같이 예쁜 잎사귀가 팽글팽글 춤추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도 보았어요.



달님과 밀짚잠자리의 표정 좀 보세요.

무언가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이 세상은 아주 예쁜 것도 있고,

아주 미운 것도 있고,

그리고 아주 무서운 것도 있어.

재미있는 것도 있고,

기쁘고 즐겁고,

무섭고 슬프기도 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느끼는 감정들

보고 듣게 보는 것들



밀짚잠자리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 세상을 여행하고 다양한 생명들과 만나면서 살아가는

성장이야기를 담은 책



이 책을 통해 귄정생선생님은

우리에게

아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 해주고 싶으신 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실망이란 없다.

멋지고

배움이 있는 책







항상 작고 소외된 것들을 바라보고,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가 권정생선생님과 

서양화가이자 그림 작가인 최석운님

그리고 해설을 맡은 아동문학평론가 엄혜숙님이 만나 탄생된 밀짚잠자리



권정생의 철학이 오롯이 담긴 그림책 《밀짚잠자리》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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