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9
M. C. 비턴 지음,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스코틀랜드에서도 외지에 속한 작품 속 가상 마을 로흐두는 겉으로만 고요할 뿐이지 매 작품마다 무서운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 마을의 유일한 경찰관인 해미시 맥베스 순경이 그 사건을 파헤치며 진범을 찾아내는 똑같은 줄거리가 매 작품마다 반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가 전 세계 코지 미스터리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작하고나서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정도로 가독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어느 유명 미스터리 시리즈 주인공들에게 밀리지 않을 개성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해미시 멕베스 순경의 매력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자의 죽음]에서는 여행자 커플 숀과 셰릴이 달랑 고물 버스 하나를 가지고 평화로운 로흐두 마을로 들어오면서 시작한다. 첫 만남부터 이들이 분명 이 마을의 골치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직감했던 헤미시 맥베스 예상대로 하나 둘 씩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숀이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와 트러블이 있었던 본인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이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불신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해미시 맥베스는 이 사건을 빨리 풀어야 한다. 코지 미스터리 답게 적당한 긴장감과 코미디적 요소가 결합되어 이 작품 역시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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