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과 줄리엣 - 희곡집 에세이
한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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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의 줄리엣

 

줄리엣과 줄리엣이라니? 제목에서 나타나듯 줄리엣과 줄리엣의 사랑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내 짐작이 맞았다. 그동안 고전을 각색해서 영화화되거나 연극이나 뮤지컬로 나오는 걸 많이 봐왔던지라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어떻게 각색했을까 궁금해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 한송희는 큰따옴표 안의 문장들을 말하듯 읽는 것이 좋아 배우가 되었다고 말하며 지금 배우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창작집단 LAS에서 동료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며 <종말의 바보> <윤희에게> 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희곡 <줄리엣과 줄리엣> <선택> <, 혜석>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미래의 여름> <서울 사람들>을 쓰고 연기했고, 단편 소설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를 썼다.

 

이 책 <줄리엣과 줄리엣>에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다고 들어서 무척 기대하면서 읽어보았으며 고전 특유의 대사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실 여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이고, 무도회장에서 처음 보고 서로 한눈에 반한다는 스토리이며, 그 한 번의 만남이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생각해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었던 거 같다. 이 대본 그대로 공감을 하면서 읽으려고 했었고, 또한 이렇게 대본을 쓸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무척 부럽기도 했다.

 

2021년 겨울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친 이 작품의 대본집을 구하는 글이 지금도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텍스트가 너무 아름다운 연극’ ‘갓극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줄 다시 와야 해요라는 평이 후기란을 수놓듯 그 여운을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 책 줄리엣과 줄리엣희곡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고 한다. 또 다시 <줄리엣과 줄리엣> 공연을 한다면 꼭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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