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이후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하는 건 ‘연금’이 아닐까? 나 역시도 직장생활과 동시에 보험 설계사로부터 연금을 추천받았기도 했고, 또 지금도 가입을 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부분 은퇴 후 경제활동이 힘들어지니 노후 빈곤이 염려되어 가장 필요한게 ‘돈’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60세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한다면 이 책의 저자는 하루 중 일생생활에 꼭 필요한 수면, 식사, 가사노동 시간을 제외한 여가시간은 16만 600시간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길어진 인생 후반전을 재앙이 아니라 축복의 시간으로, 세상의 무대로부터 퇴출이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만들 수있는가의 여부는 오직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은퇴란 'END'가 아니라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며 'AND'의 인생을 살아내는 것임을 보여주자고 권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길어진 은퇴 후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을 축구경기라도 가정한다면 25세까지는 연습기간, 50세까지는 전반전, 75세까지는 후반전, 100세까지는 연장전이 되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고 경기를 할 때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이 중요하듯 성공적인 인생에 있어서도 후반전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생 후반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하프타임을 갖고 전반전을 돌아보기도 하고, 전략을 세우기도 하는 등 작전 타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후반전은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숨겨져 있던 뛰어난 능력, 다양한 가능성,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말이 와 닿았다. 또한 실수가 없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은 남의 것을 답습만 하고 시행착오는 남의 몫으로 돌리는 사람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