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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 2022 개정증보판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역대 대통령부터 정확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왜 그 사람이 대통령에 올랐을까? 절체절명의 순간 대통령이 내린 판단은 개인의 삶과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너무 급속도로 성장을 한 까닭인지 위태위태하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침략을 받았고 광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독립 후 남과 북이 분단되어 1950년 6.25 전쟁으로 마을은 황폐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그리고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성장을 했지만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이념의 대립은 더욱 더 심해진 거 같다.
여야가 매일 싸우고 또 그걸 보고 있으면 머리가 지끈거려 뉴스를 잘 보지 않았는데, 저자의 “정치는 본래 시끄러운 것이고, 정치인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할 의무가 있다. 단언컨대 정치인이 싸우지 않으면 국민끼리 싸워야 한다. 정치가 조용하면 그 나라는 독재국가이거나 국민의 절대 다수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걸 증명할 뿐이다. 하나의 정당만이 독주한다면 민주주의는 실종된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말이 무척 와 닿았다.
나의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의석수로 너무나 쉽게 안건이 통과되는 것을 보고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한권으로 읽는-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만든 12명의 대통령에 관한 기록들이 한권에 들어 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승만이 미국식 대통령제를 도입했기 때문이었다. 70년 세월을 지나며 12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라 시대의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이 책은 대통령의 제임 중 행보에만 주목하던 기존의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언과 재임, 퇴임 이후까지 아우르며 각 대통령이 지닌 빛과 그림자를 총체적으로 그려냈다.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 나라를 이끌고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전반을 움직인 최고 권력자, 대통령의 그 거대하고 치열했던 힘의 역사를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