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보내요 내 손을 잡아 줘요 1
김흥식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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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이다.

로봇 같이 보이는 아이가 무인도에 떨어져서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모습의 표지이다!

아이 주변은 쓰레기로 가득하다.

이 책의 내용은 어느 한 로봇 아이가 등장한다.

그 아이는 무인도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아마도 이 무인도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아이는 아닌 거 같고, 다른 곳에서 떠밀려 왔던지 비행기에서 떨어졌던지 이곳에 불시착되었던 거 같다.

아이는 이곳에서 쓸쓸하고 외로워하지만 토끼 인형 친구 껴안이가 있어 곧잘 이곳에 적응을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주변에 냉장고와 소주병 ,밥통이 굴러다닌다. 그렇게 쾌적한 무인도는 아닌 거 같다.

아이는 이곳에서 운이 좋은 날에는 오래된 라면이나 먹다 남은 과자를 찾아 먹기도 하고, 심심해지면 개미를 관찰하고, 구름모양을 먹을거로 상상하면서 곧잘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이곳에서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거 같아 기특한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아이는 숨소리도 내지 않고, 쥐죽은듯 누워 있는다. 그러면 괴물은 혼자 날뛰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아이는 때문에 이 순간만 잘 넘기면 괜찮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아이는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멈추고,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소주병에 구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적어 강물에 던진다.

그리고 집안에서 아이 아빠 같이 보이는 남자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고, 쓰레기가 가득한 방 구석에서 주저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이 나온다.

이 책에서 아이는 학대를 받는 아이를, 괴물은 학대를 하는 아버지를 나타낸다.

이렇게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주변 아이들을 잘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아이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잘 알아차릴 수 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마지막 책장을 다 넘기고 덮었을 때에는 안타웠고,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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