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남자아이와 7살 딸램의 만화 취향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캐치티니핑, 시크릿쥬쥬를 볼라하면 아들램이 싫어하고, 아들램이 좋아하는 베이블레이드를 볼라하면 딸램이 싫어하니 어찌하나 고민하던차에 접점을 찾았는데 그게 만화 <브레드 이발소> 였다. 만화 <브레드 이발소>는 아이와 딱 둘 다 너무나 좋아해서 틀어주면 너무 집중해서 잘봐서 내가 주방일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효자템 애니메이션이다. 거기다가 가끔 자막없이 영어로 틀어줘도 너무나 잘보기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에이메이션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스토리도 탄탄하고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일상에서 자주 접해서 아닐까? 식빵, 초코송이, 소시지, 우유 등 말이다.
<브레드 이발소 시즌1>, <브레드 이발소 시즌2>에 이어 드디어 <브레드 이발소 시즌3>이 나왔다. 그리고 이 책은 <브레드 이발소 시즌3; 2 유령의 집 >이다. 책이 오자마자 아들에게 보여줬더니 읽으라는 소리도 안했는데 방에 들어가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해야 겨우 책을 보는 아이였는데 역시 좋아하는 건 시키지 않아도 하는구나 싶었다.
<브레드 이발소 시즌3; 2 유령의 집 >은 7화부터 13화까지 들어있다. 가장 처음에 나온 이야기는 '7화 호빵가족의 이사'다. 아빠호빵, 엄마호빵, 누나호빵 이렇게 호빵가족이 종이상자를 접는 부업을 하고 있다. 이제 막 열심히 부업을 끝내고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는데 아들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브레드 이발소'에 취직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빠는 "아들! 넌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말한다. 어머 설마??라고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호빵 아들은 브레드 이발소에 들어가서 의도적으로 윌크와 초코에게 실수를 뒤짚어쒸우며 자신의 누나와 엄마와 아빠까지 취직을 시킨다. 어머나~ 이건 <기생충>영화 패러디였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너무나 신선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8화 유령의집은 핼러윈을 맞이해서 초코, 윌크, 브레드가 놀리동산에 가서 유령의 집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데 공포물이었다. 9화 윌크와 콩나무는 동화 <잭과 콩나무>를 접목시켰다. 10화 시골 우유 빌크, 11화 떡 삼총사, 12화, 금소시지 은소시지, 13화 타임머신까지 애측 불가능한 스토리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