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회복력이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이다. 회복력이 좋다는 것은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회복력이 아무리 높아도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상처를 받았을때 괴롭고 아픈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회복력이 좋은 사람은 상처를 모른 척하거나 방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세심하게 돌본다. 소독하고 반창고도 붙이고 상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 살핀다. 상처가 회복된 다음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것, 이것이 바로 회복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