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외곽의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 멀리 중국 땅을 바라보았다.대학 시절에 공자의 어록을 읽은 적 있다. "산을 움직이려 하는 자는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느니라." 그때 나는 앞으로 이 산을넘어 신비의 땅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픈 감정이 몰려왔다. - 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