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실리콘밸리를 고수하던 기업가들은 닷컴 붕괴 사태에서 4가지 큰 교훈을 얻었는데, 이 교훈들은 지금까지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다.
1. 점진적 발전을 이뤄라원대한 비전은 버블만 키웠을 뿐이므로 받아주면 안 된다. 뭔가 대단한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무조건 주시해야 한다. 세상을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한 발짝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모든 기업은 ‘몸집이 가벼워야lean‘ 한다. 즉 ‘아무 계획이 없어야 한다. 회사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계획이란 건방진 생각이고, 유연성을 저해한다. 그보다는 ‘될 때까지 계속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실험해보는 것을 말한다.
3.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아직 시기상조인 새 시장을 개척하려고 애쓰지 마라. 진짜 사업성이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미 고객이 확보되어 있는 사업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성공한 경쟁자가 내놓은 사람들이 이미 - P32
아는 제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키워야 한다.
4. 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제품을 파는 데 광고나 세일즈맨이 필요하다면 제품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이다. 기술이란 1차적으로 제품의 유통이 아니라 제품의개발에 필요한 것이다. 버블 시대를 보더라도 광고는 분명히 낭비였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이다.
이들 교훈은 이제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절대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감히 이 교훈을 무시했다가는 당연한 저주, 즉 2000년의 대규모붕괴 사태에서 기술에게 떨어졌던 것과 같은 저주를 받게 될 거라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앞의 원칙들보다는 정반대의 원칙이 오히려 옳을 것이다.
1.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 나쁜 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3.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