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무, 박제가와 함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성대중成中이 당대의 풍속을 엮은 잡록집인 《청성잡기 靑城雜記》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내부자 기사번 심무주자 기사황內不足者其辭煩心無主者 其辭荒"."내면의 수양이 부족한 자는 말이 번잡하며 마음에주관이 없는 자는 말이 거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있다. - P137
사마천이 쓴 <사기> <계명우기鷄鳴> 편에는 네 가지 사귐의 유형이 나온다.첫째는 의리를 지키며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친구 ‘외우畏友‘, 둘째는 친밀한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친구 ‘밀우‘, 셋째는 즐거운 일을 나누면서 함께 어울리는 친구 ‘일우,넷째는 평소 이익만 좇다가 나쁜 일이 생기면 책임을 떠넘기는 친구 ‘적우賊友다. - P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