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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마음교육
하진옥 지음 / 세종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철없는 내가 결혼을 해서 아버지가 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고 얼굴을 확인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해봤다. 나의 외모중에 이런 이런 부분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내에게서는 이런 저런 부분을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막상 확인을 해보니 내가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닮아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장점만 닮고 태어나면 정말 좋겠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나보다. 정말 유전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아이를 낳고 기른 주변 부모님들의 말을 들어봐도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많이 닮는다고 한다.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시작하여 행동하는 모습, 자는 모습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외모뿐 아니라 성격까지도 아이가 닮아 있을까봐 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발견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냥 화를 낼 것인지 아니면 나와 같은 모습이기에 덮어두고 용납을 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이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면 3살 이전에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쳐줘야만 고칠수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정말 어려웠다.
그 중에서 제일 내게 다가왔던 건 내가 하는 말투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에게 얘기를 할 때 톡 쏘듯이 말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제일 먼저 고쳐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챕터 하나가 끝날때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팁을 제시해 준다. 이걸 읽어보면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버리는지 알수 있다.
예를 들어 "아빠가 피곤해서 쉬시는데 왜 시끄럽게 피아노늘 치고 그러니? 좀 조용히 해야 아빠가 주무실것 아냐!" 이렇게 말하는 건 잘못된 표현이다. 힘든 상황이라면 아이에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부탁을 아끼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했다. "OO가 열심히 피아노 연습하는 소리가 참 듣기 좋구나. 그런데 오늘은 아빠가 많이 피곤하고 힘드셔서 쉴수 있게 우리다 도와드려야 할 것 같아. 아빠가 쉴 수 있게 다음으로 피아노 연습을 미루는게 좋엤어 네 생각은 어때?"라고 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그 속에서 어떤 방벙으로 아이들을 케어하고 도와주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변화시킬수 있는 것은 그 부모의 태도이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일관적인 태도, 같은 잘못에도 아빠 다르고 엄마 다르면 아이는 헷갈리게 된다고 했다. 또한 오늘은 무관심했던 일에 다음날은 화를 내게 되면 아이는 정말 어떤것이 옳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부모가 먼저 어떻게 아이를 양육할 것인지 서로 의논하고 대화를 하여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것 같다.
나의 아이는 남을 배려할 줄 알면서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마 이책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아이를 키운다면 조금은 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이를 키우거나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