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을 위한 셀프카운슬링북
바바라 포르스터 지음, 이덕임 옮김 / 열음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날씨도 좋지 않고 내 인생이 계획한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지 우울한 날이 맑은 날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왠지 다른 사람들은 다 나보다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계속 뒤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고 초라해진다.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 날 읽는 행복한 책이라는 말에 지금의 나를 이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은 참 쉽게 쓰여있었다. 마치 내 친구가 내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조언해주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행복이란 결코 멀리는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내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이라 단정지어 버리기에
가까이 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건지 여러가지 레시피를 알려준다.
물론 이 모든 레시피들을 읽는다고 해서 내 삶이 완전히 변화되는 건 아니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노력할 수 있게
현재의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줄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내 안에 여러가지의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성적인 나, 어린아이로서의 나, 부모로서의 나... 설마 내 안에 이런 자아가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모든 것은 현재의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했기에 나를 다그치는 일이 많았는데 좀 달리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까지도 작은 것에 힘들어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은 다 어린아이의 자아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니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의 자아,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성적인 자아의 단계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어린아이로서만 지낼수는 없으니까 내 마음을 다독여서 이성적인 내가 마음의 중심에 자리잡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을 때 전화해주는 친구, 나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부모님, 사랑하는 형과 동생 등...
참 많은 사람들과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나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가 보다.
 
내가 혼자 앉아서 생각할 수 있는 편안한 내 방과 집이 있다는 것...
직장이 없어서 취업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할 것들이 많은데 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내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든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감사하고 고마운 것들을 하나둘 생각해보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내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야겠다.
 
나의 고민에서 떠나 잠시나마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이 참 고맙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다 도움을 주는 내용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힘든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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