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심리백서
사라카와 도코. 야마다 마사히로 지음, 나일등 옮김 / 이덴슬리벨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나도 결혼을 해야하는 나이가 되버렸다.

다들 아이들 낳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나만 뒤쳐지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있어서는 절대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는 중에 결혼심리백서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표지를 보고서는 `아~듀오 회사에 다니는 커플매니저가 쓴 책인가보다'라고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아니었다.

그 사람이 추천하는 책이었고 저자는 일본사람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내용을 읽어보니 일본사람이 쓴 책이지만 일본과 우리나라가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정말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생각하는게 다른 왠지 가까우면서도 먼나라 사람들이라고만 느꼈는데...

그들 역시 우리와 생각하는게 비슷했고 부모님들이 결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역시 다를바 없다는 걸 발견했다.

 

요즘 남녀평등이라는 구호하에 많은 여성들이 이곳저곳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교직은 거의 다 여성들이고 공무원, 법조계 할 것 없이 우먼파워가 대세라고 할 수 있겠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제력을 가지고 되면서 여성들이 쉽게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결혼을 하고서도 일을 계속 하길 바라는 여성들도 많고 지금은 남성들조차 맞벌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또한 자기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버는 남자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번 신문에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들의 연봉이 1위가 거의 오~육천만원이라는 것을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진다...

 

물론 남성들도 자기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지 않고서는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내 주변 사람들을 봐도 그렇고 나 역시 확실한 직장과 기반이 잡히지 않는한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 같다.

30살은 기본이고 35살을 넘어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 결혼하는 것이 이제는 전혀 흠이되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늦게하는 것에 대해 시대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동의한다.

그러나 이 말은 남자들의 나이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여자의 나이가 서른중반정도 되면 다들 노처녀라고 보며 결혼후보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들이 이 글을 읽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수긍이 갔다.

왜 사람들이 결혼을 쉽게 결정하고 못하고 고민하며 미루는지...

그리고 요즘 남자들이 아버지들의 세대처럼 저돌적으로 여자들에게 대쉬하지 못하는지...

여자들이 접근하지 않고서는 원하는 결혼을 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남자들하고만 생활하고 학교다니고 회사에 들어간 남자가 왜 여자들에게 접근을 못하고 솔로인 사람이 많은지...

여성의 나이가 서른다섯살이 넘어가면 왜 남자들이 만나려고 하지 않는지...

만약 이런것들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서는 결혼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온것 같다.

결혼에 대해서 한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자기가 무엇때문에 솔로로 계속 지내고 있는지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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