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미치다 - 초기 선교사가 들려주는 한국 복음 이야기
이용남 지음 / 두란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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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정말 교회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은 죄를 짓고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믿는 사람이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더 많은 안티들이 생겨나고 있다. 작년에 샘물교회 교인들이 아프간으로 선교활동을 나갔다가 탈레반에 피랍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워낙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고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해외로 선교하러 나가는 것 자체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왜 가지말라는 곳에 가서 선교를 하느냐? 무조건적인 하나님을 전하지 말고 그 나라의 문화와 종교를 인정해라~!!

정부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는 절대로 가지 말아라~! 등 하루만 자고 나면 각종 매체에서 비난의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나라의 구한말에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와서 첫 번째로 순교한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부터 셔우드 홀까지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땅에서 순교하여서 묻혔음을 알게 되었다. 

아직 그 선교사들이 묻힌 양화진에 가본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양화진에 가서 그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짐을 느낀다. 한번도 와 본적 없는 이 땅에 와서 목숨까지 내놓고서 복음을 전한 그들의 삶을 보면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나라에서 생활한 모습을 보자니 눈물없이 읽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 외국인들이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상황은 무척 위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강대국의 그늘에 가려있던 미개하고 더러운 나라 한국...

그곳에 하나님을 전한다는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배에서 보내며 이 땅에 도착했지만

생각했던 만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김새부터가 다른 낯선이들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곱지않은 차가운 시선과 행동으로 그들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병으로 인해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기도 했고 복음을 전하다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성경에 한알의 밀알이 썩지 않는다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처럼 그 선교사님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땅에 주님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많은 자들이 주님을 알게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뿌린 작은 씨앗으로 인해 많은 새싹들이 자라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는 나라가 된것이라 생각한다. 

 

저녁에 높은 곳에 올라가 시내 전경을 바라보면 곳곳에 빨간 네온사인의 십자가가 무수히 많다고 한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너도 나도 빨간 네온사인의 십자가를 세워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예전에는 그냥 평범하게 바라봤던 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색깔이 상징하는 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셨던 피를 상징하는 듯하다. 또한 그 선교사들이 흘린 피를 상징하는 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에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선교사들을 축복해줘야겠다.  

그들을 응원하고 기도해주지는 못할 망정 비난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사기조차 떨어뜨리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지금처럼 주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쉽게 믿을 수 있던 것은

우리민족을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많이 사랑한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을 귀하게 사용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복음에 빚진 자들이다. 평생을 살면서 갚아도 부족할 만큼 많은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될것이다.아직도 주님의 말씀이 들어가지 못한 많은 곳에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세상 방방곳곳에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빛이 어둠을 가르는 것처럼 주님의 복음과 사랑이 널리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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